키 작은 아이 성장판 검사 비용 얼마 들까?

“첫째 애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키가 140cm도 되지 않는다. 벌써 성장판이 닫힌 게 아닌지 걱정이다.” “초등학교 또래보다 키가 조금 작아서 걱정이 많다. 성장호르몬 주사라도 맞혀야 할지 고민이다.” 성장판은 뼈의 끝부분 골단에 있는 연골조직을 말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이 부분이 세포 분열해 뼈가 길어진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16세 전후, 남자는 18세를 전후해 성장판이 닫힌다. 성장판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검사 비용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아보자.

 

성장판 검사

1. 성장판 검사란?

성장판 검사는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성장 속도가 적절한지, 성조숙증 또는 저성장, 성장 지연 등 성장 이상 여부, 성장 치료 필요성 판단 등을 위해 하게 된다.

 

2. 성장판 검사 방법

(1) X-ray 촬영

성장판 검사는 왼쪽 손목을 X-ray 촬영해 골 연령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일반적이다. 나이에 따라 팔꿈치나 어깨뼈 X-ray도 같이 촬영할 수 있다. 1세 미만인 경우 무릎 사진을 같이 찍을 수도 있다.

 

(2) 혈액검사(성장호르몬 검사)

성장판 검사는 아니지만 성장 이상 또는 지연이 의심될 때 원인을 찾기 위해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혈액검사는 성장 호르몬 결핍이 의심될 때, 성조숙증이 의심될 때,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한 성장 지연이 의심될 때, 전신질환이 의심될 때 하게 된다.

 

성장판 검사의 모든 것

 

(3) MRI 검사

성장 지연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를 일반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특별한 경우에 한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하기도 한다.

 

성장판 관련 MRI 검사는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이 너무 빨리 활성화되어 중추성 성조숙증(CPP)이 의심될 때, 성장호르몬 결핍이 의심되는데 원인이 불분명할 때, 외상, 감염, 종양 등으로 골단판 손상이 의심될 때, 터너증후군이나 다발성 내분비 이상증후군, 크레틴병 등 특정 희귀 질환이 의심될 때 검사를 추가하게 된다.

 

요약하면 성장판 검사는 X-ray 검사가 기본이며 예외적으로 혈액검사나 MRI 검사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성장판 검사 비용

성장판 검사는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병원의 비용을 비교한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또 의료기관에 따라 X-ray 검사 외에 혈액검사, MRI 검사 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불필요한 검사가 추가되면 될수록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럼 성장판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까?

 

성장판 검사 방법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성장판 검사는 비급여이다 보니 병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통상 소아청소년과의원이나 정형외과의원 등에서 X-ray 검사를 통해 골 연령을 판독하고 상담할 경우 진찰료, X-ray 비용을 합쳐 4만 원에서 6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X-ray 외에 성장 호르몬 결핍이나 성조숙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추가하면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을 추가 부담할 수 있다.

 

특히 비급여 방식으로 MRI 촬영을 할 경우 50만 원 이상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 전 검사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자녀 성장이 늦는 것 같아 성장판 검사를 한다면 X-ray 정도만 찍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성장판 검사 비용 실손보험 보상

일부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이나 어린이보험에서 성장판 검사 비용을 보상하는 특약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특히 성장판 손상이나 성장 관련 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성장판 검사 비용

 

실비보험에서 보상받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하고, 실손의료보험에 따라 보상이 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보상할 수도 있다.

 

검사, 치료를 하기 전 보험 약관을 확인하고, 보험사에 보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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