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
폐결절 커진 폐암 의심 환자 조직검사 안한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3. 3. 29. 09:31
만약 환자에게 폐암이 상당히 의심되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 의사로서는 조직검사를 하고, 기관지내시경검사 또는 PET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조기진단, 조기치료할 주의의무가 있다. 의사가 이런 진단검사상 주의의무를 위반하면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상실할 수 있고, 의사는 이런 진료상 과실로 인해 환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아래 사례는 폐렴으로 흉부 CT 촬영을 한 결과 1.5cm의 폐결절이 관찰되었는데 3년 뒤 3cm로 커졌지만 의료진이 추가 조직검사 등을 하지 않아 뒤늦게 폐암으로 진단받은 사안이다. 폐암 의심 환자에 대한 3가지 검사방법 폐암 1기는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치료를 시행하면 70%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 어느 암이든 조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더 높고, 완치가 되지 않더..
-
뇌하수체선종 수술후 뇌척수액 누출 등 위험 증상안기자 의료판례 2023. 1. 13. 10:05
뇌하수체 선종 수술을 한 환자의 급성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콧물을 많이 흘린다면 어떤 증상 때문일까? 또 의사는 환자가 이런 증상을 보일 때에는 어떤 검사와 치료를 해야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 아래 예시한 사례는 뇌하수체 선종(종양) 수술을 한 뒤 뇌수막염이 발생하자 뇌실외 배액술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폐렴 등으로 안타깝게도 사망한 사안이다. 뇌하수체 선종 수술 환자 뇌수막염 발생 사건 E는 G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뇌하수체 선종 진단을 받고 선종절제수술을 받은 다음 날 일반병실로 전실되었다.. 그런데 일반병실로 옮긴 직후부터 콧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급성 염증수치를 나타내는 CRP 지수(정상수치 0.5~1.0mg/dl)가 12로 측정되었다. 의료진은 ..
-
중심정맥관 삽입술 의료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2. 8. 1. 14:27
중심정맥관 삽입술 주의의무 중심정맥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쇄골하 정맥, 경정맥, 대퇴정맥 등 큰 정맥을 의미한다. 중심정맥관은 이런 굵은 중심 정맥에 삽입하는 관의 일종이다. 한번 정맥관이 삽입되면 매번 치료할 때마다 정맥주사를 위해 별도의 혈관 확보를 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중심정맥관 삽입 시술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혈관을 천자해 출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의사는 흉부 X-ray 검사 등을 통해 혈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간질성 폐렴으로 피고 병원 입원 환자는 과민성 폐렴, 간질성 폐렴, 폐부종, 폐출혈, 기관지폐포세포암 또는 림프종이 의심되자 피고 병원으로 전원되었다. 환자는 피고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받고 7월 11일 피고 병원에 입원했다. 환자..
-
기도폐쇄를 열성경련으로 알고 응급처치 지연안기자 의료판례 2022. 7. 28. 14:13
기도폐쇄 대처 지연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기도폐쇄로 인해 저산소증이 생긴 경우 폐쇄가 된 원인을 환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즉시 석션(흡인) 혹은 하임리히법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개구개를 삽입하며 필요한 경우 기도삽관을 통해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소아의 식도역류로 인한 기도폐쇄는 산소 흡입을 감소시키고, 청색증을 일으키며, 뇌의 산소공급을 저하시킨다. 이물질 제거와 산소공급이 늦어지면 소아의 산소포화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조직으로의 산소 전달이 감소되며 이는 곧 쇼크로 이어져 뇌손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사건의 쟁점 이번 사건은 폐렴 및 세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소아가 해열제 복용 직후 기도폐쇄로 인해 구토, 청색증 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료진이 적절한 응급조치를 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폐렴, ..
-
고령환자 퇴행성 관절염 무리한 인공관절치환 수술 분쟁안기자 의료판례 2022. 7. 3. 14:11
피고 병원에서 무릎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는 6년 전부터 양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고, 두 달 전부터 통증이 심해져 다른 병원에서 뼈주사를 맞았지만 통증이 지속되었다. 이에 피고 병원에 내원해 슬관절(무릎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상담을 받았다. 피고 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은 환자의 양쪽 무릎에 대해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하고,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해 설명한 뒤 환자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수술하기로 했다. 환자는 피고 병원에 입원해 척추마취 아래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 발생 그런데 수술 다음 날 숨이 차는 증상과 소변 양 감소 소견을 보였고, 흉부 x-ray 및 CT 촬영 결과 우하엽의 폐렴 의증, 폐허탈(무기폐), 좌하염의 폐허탈 소견이 관찰되었다. 폐..
-
식도암 수술후 농흉, 폐렴 발생 사건안기자 의료판례 2021. 10. 3. 11:43
식도암의 정의와 증상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입니다.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증 등으로 구분됩니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식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식도암이 성대의 후두 신경을 침범할 경우 목이 쉬고 쉰 소리가 나게 됩니다. 기관을 침범하면 기침,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 우회술 실시 환자는 피고 병원에서 관상동맥(심장의 근육층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 협착증과 식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식도암 수술 이전에 관상동맥협착증 수술을 급하다고 판단해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습니다. 식도암 수술 환자는 한 달 뒤 피고 병..
-
약물치료 안하고 수술한 과실…환자 동의도 무시안기자 의료판례 2021. 8. 2. 00:01
이번 사건은 의사가 폐결핵을 치료하던 도중 폐 조직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나타나자 환자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폐 우상엽 전체를 절제한 사례입니다. 사건의 쟁점은 우상엽 전체를 절제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환자로부터 수술 전체 동의를 받았는지 등입니다. 인정 사실 원고는 피고 병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해 폐렴 진단을 받아 2주간 항생제 처방을 받았는데요. 원고는 2주 간 항생제를 복용한 뒤 다시 피고 병원에 내원해 흉부방사선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 상 특별한 변화가 없자 경과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항생제를 변경해 투여했습니다. 원고는 2주 뒤 흉부방사선검사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없었고, 피고 병원 의사는 폐결핵이 재발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결핵 재발 의심해 항결핵제 처방 의사는 기관지내시경검..
-
의식불명환자 구급차 이송중 의료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1. 1. 20. 23:34
[구급차 화상사건] 의식불명환자를 이송하던 중 화상 발생 이번 사건은 의식불명 상태의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전열기를 켰지만 이로 인해 환자가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은 사안입니다. 사건의 개요 원고는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급성 폐렴 등으로 H병원에서 5일간 입원했다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피고 병원의 구급차를 타고 파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요. 원고는 급성호흡부전 등으로 피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전열기로 인해 오른쪽 허벅지(7*15cm)와 종아리(5*12cm), 발목(4*6cm) 등에 3도 화상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원고는 약 20일간 피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치료를 받았고, 입원중 피고 병원 성형외과에서 상해부위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