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병원 '사별가족지지모임' 원예치료

부천 가은병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별가족지지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관하기 위해 최근 방문했습니다.

사별가족지지모임은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자녀 등과

사별한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신적인 위로와 지지를 보내기 위한

모임이라고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별가족지지모임에 참석하기로 한

 가족들이 모두 오시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사별한 공간을 다시 방문해

당시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에 원예치료사인

J라이프 코칭 조귀선 상임이사님께

어떤 식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조귀선 원예치료사 선생님

그랬더니 실제 어떻게 프로그램을 하는지

실습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비누꽃다발 액자만들기.

비누꽃다발을 만들어

글루건으로 액자에 고정하고

액자 뒤에 사별한 가족에게 못다한

이야기나,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누구를 생각하며 글을 썼는지,

글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서로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가슴속 아픔이

치유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단상담을 많이

한다고 하시네요.

가족과 이별하신 분들이

이런 지지모임을 통해

아픔을 딛고 치유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