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강한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황사 등의 요인으로 20~30대 젊은 층에게도 ‘젊은 노안’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안 자가진단법
아래 10개 문항 가운데 7개 이상이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아파 보기 힘들다.
□ 갑자기 먼 곳을 보거나 반대의 경우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 바늘에 실을 꿰는 것이 어렵다.
□ 눈이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 책을 조금만 읽어도 눈이 피로하다.
□ 무언가를 읽을 때 집중이 안 된다.
□ 작은 글씨가 흐릿하거나 뿌옇게 보인다.
□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초점이 점점 흐려진다.
□ 밤에 운전하는 것이 어렵다.
□ 돋보기를 쓰면 또렷하게 보인다.
노안 늦추는 생활수칙
1. 신선한 공기 자주 접하기
2. 주기적으로 눈 휴식 하기
3. 눈 화장은 꼼꼼하게 지우기
4.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 착용하기
5.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와 적정거리 유지하기
6. 음주·흡연은 멀리하고, 눈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7. 수시로 눈 운동 하기
8. 1년에 1번 정도 정밀검진 받기
노안수술을 받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데 시술 과정에서 안내염이 발생하거나 오히려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의료분쟁 사례
A씨는 안과의원에서 노안, 백내장 진단을 받고 후방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을 받았다. 그런데 1주일 뒤 좌안이 충혈되고, 잘 보이지 않는 증상과 함께 안내염이 의심되자 의사는 B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B병원 의료진은 안내염을 의심해 유리체에 항생제를 투여했는데 다음날 좌안 염증세포가 증가하고 전방 염증 소견이 관찰되자 응급으로 유리체 절제술 및 인공수정체 제거술을 했다.
의료진이 균 배양 검사를 한 결과 아스페르길루스 감염에 의한 안내염이 확인됐고, 치료를 거쳐 인공수정체를 다시 삽입했다.
하지만 다시 안내염 진단, 지연성 진균성 각막염 진단을 받아 염증 치료를 했지만 좌안 시력이 LP(Light Perception)+이고, 각막혼탁, 안구위축이 발생했으며 시력회복 가능성이 없다.
A씨는 B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안구수술후 나타나는 안내염은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 수술도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며, 노인수술후 안내염이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는 곧바로 병원 의료진이 감염 예방 조치를 게을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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