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기도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기침과 호흡곤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음 등이 발생하는 급성, 만성 질환이다. 특히 초기에 잘 관리하지 않아 만성질환이 되면 장기간 고통을 겪을 수 있어 약물 복용,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천식 검사 및 치료 방법,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 전문 병원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천식 검사, 치료
천식을 진단하는 검사와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1. 천식 검사
천식은 폐 기능 검사와 증상 평가를 통해 진단한다. 폐 기능 검사는 기본이다. 이 검사는 공기를 얼마나 빨리, 많이 내쉴 수 있는지 측정해 기관지가 좁아졌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메타콜린을 이용한 기관지 유발검사도 시행한다. 이 검사는 메타콜린이라는 물질을 흡입하면 기관지가 수축하는데, 폐 기능이 20% 이상 감소하면 천식 가능성이 높다.
피부 알레르기 검사 & 혈액검사도 필수적이다.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 특정 알레르겐 등에 반응하지 검사해 알레르기성 천식 여부를 확인한다.
호기 산화질소 검사는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해 기도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데 특히 알레르기성 천식 진단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여서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2. 천식 치료
천식은 완치보다 증상 조절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예방하거나 조절해 완치에 이르게 된다.
기관지 확장제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기침 등이 있을 때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장기적인 천식 관리 약물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흡입제로 치료의 핵심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천식 진단 및 치료비
천식 진단과 치료를 위한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까?
1. 천식 검사 비용
천식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폐 기능 검사, 기침 유발 검사, 혈액검사, 호기 산화질소 검사 등을 받고 흡입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검사비 중 비용 부담이 큰 것은 폐 기능 검사, 기침 유발 검사, 비급여인 호기 산화질소 검사 등이다.
이들 검사의 2025년 기준 건강보험 의료수가를 보면 기본폐기능검사가 1만 6,220원, 운동부하 심폐기능검사가 7만 6,500원, 특이적 기관지유발검사가 21만 3,190원, 기도가역성검사가 3만 1,950원, 비특이적 기관지유발검사(만니톨 이용)가 10만 1,220원, 비특이적 기관지 유발검사(메타콜린 이용)가 23만 9,210원, 운동유발시험이 12만 3,170원 등이다.
2. 대학병원 진료비용
이런 검사를 상급종합병원, 즉 대학병원에서 받으면 의료 수가의 6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즉 메타콜린 이용 기관지 유발 검사비용 23만 9,210원의 60%인 14만 3,530원을 환자가 내야 한다.
호기 산화질소 검사의 경우 비급여여서 병원에 따라 가격이 적게는 5만 원에서 최고 8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여기에다 대학병원에 내원해 의사 진료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진찰료를 내야 하는데 2025년 기준으로 초진이 2만 1,100원, 재진 1만 6,360원이다. 대학병원은 초진이든 재진이든 진찰료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3. 의원 진료비용
이들 검사를 대학병원이 아닌 의원에서 받는다면 진찰료, 검사비 등의 30%만 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다만 의원에서 정기적인 천식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면 반드시 호흡기내과, 알레르기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지 확인한 뒤 내원할 것을 권한다.
의원은 진찰료는 2025년 기준으로 초진 1만 8,410원, 재진 1만 3,160원으로 이 중 30%를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호기 산화질소 검사 비용은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 비용은 최저 4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의원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면 소아, 성인이 천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때 비급여 비용을 포함해 환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이는 환자가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소아 천식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피부단자 검사(알레르기 반응 검사), 기관지 유발 검사(천식 유발 검사)를 받고, 천식치료제 흡입제 알레스코, 기관지 확장제 벤토린을 처방받는다면 진찰료를 포함한 본인부담금이 약 25만 원에서 35만 원가량 나올 수 있다.
천식 진단을 받은 뒤 정기적으로 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나 호흡기내과에 내원해 폐 기능 검사, 호기 산화질소 측정검사 등을 하고, 의사 진료를 받은 뒤 약을 수령하면 약 15만 원가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4. 실손의료보험 보상받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면 질병통원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보상 한도, 보상 여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천식 진료를 받기 전에 보험사에 확인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천식 치료 잘하는 병원 선택 방법
1. 반드시 천식 전문의인지 확인
천식은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흡입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천식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천식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알레르기내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의원이나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무턱대고 가까운 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해 천식 전문의가 진료하는지 확인한 뒤 내원하는 게 안전하다.
2. 천식 적정성평가 등급 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를 참고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기적으로 천식을 치료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평가해 1~5등급으로 분류해 공개하고 있다.
천식 적정성평가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 의료정보에서 ‘의료기관정보’를 클릭한 뒤 ‘병원평가 검색’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 뒤 평가항목에서 ‘만성질환’을, 세부항목에서 천식을 누른 뒤 원하는 지역, 병원, 등급설정을 한 뒤 검색하면 내가 원하는 지역 의료기관이 몇 등급인지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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