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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야기

식도암 로봇 등 수술 비용, 산정특례, 실손보험

by dha826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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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은 식도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식도의 점막에서 시작되며, 진행되면 주변 조직과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식도암 치료비, 로봇수술을 포함한 수술비용, 산정특례, 실손 보험 활용법을 알아본다.

 

식도암 치료 방법과 비용

1. 식도암 병기 별 치료 방법

식도암 병기는 0기에서 4기로 나누고,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병기 0기는 암세포가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어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ESD)을 한 뒤 추가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진을 한다.

 

병기 1기는 국한된 초기 암이다. 치료 방법은 단순 식도절제술을 하거나 식도 절제 후 재건술을 한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병기 2기는 국소 진행성 암이다. 치료는 수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하거나 수술 전 또는 후 보조 항암 치료를 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병기 3기는 림프절 전이를 포함한 진행성 암이다. 치료 방법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고려한다. 아니면 경우에 따라 식도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한다.

 

병기 4기는 다른 장기로 퍼진 상태다. 치료 방법은 항암 치료, 완화 치료(식도 스텐트 삽입술, 방사선 치료), 면역 치료 등이 있다.

 

식도암 치료비 알아보기
식도암 치료비 알아보기

 

2. 식도암 치료비

식도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식도암 치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술비용이다. 2025년 기준으로 대학병원에서 수술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수가는 아래와 같다.

 

식도암 수술 의료수가를 보면 단순 식도절제술 중 , 복부 접근 방식 211만 원 , 복부 접근 316만 원 , , 복부 접근 방식 346만 원이다.

 

식도 악성종양 근치수술(림프절 청소 포함) , 복부 접근 방식 295만 원 , 복부 접근 방식 334만 원 , , 복부 접근 방식 375만 원 등의 의료수가가 정해져 있다.

 

식도절제 후 재건술은 피판 성형 335만 원, 위 이용 302만 원, 공장 이용 359만 원, 유리공장 이식 496만 원, 대장 이용 352만 원이다.

 

여기에다 병실료, 식대,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비급여(CT, PET CT ) 비용 등을 모두 합하면 진료비 총액이 나온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을 하느냐,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로봇수술을 하느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2~6인실에 입원하느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1인실 상급병실에 입원하느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검사를 하느냐, 그렇지 않은 비급여 검사를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통상 식도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을 위해 대학병원에 20일가량 입원하면 비급여 치료비를 포함해 최대 1천 만 원에 육박한 진료비 총액이 나온다.

 

진료비 총액은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인데, 입원할 경우 환자 본인부담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총액의 20%이다.

 

식도암 치료 방법
식도암 치료 방법

 

예를 들어 식도암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입원료, 식대, 수술, 마취, 영상진단, 약제비 등)800만 원, 비급여 진료비가 100만 원 나왔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의 20%160만 원과 비급여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60만 원이 된다.

 

본인부담률 5% 산정특례

환자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식도암은 한 번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비용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가 마련한 정책이 산정특례제도이다.

 

산정특례는 암과 같이 진료비 부담이 과도한 질병에 대해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본인부담률을 5~10%로 크게 경감해 주는 제도다. 암환자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비의 산정특례 본인부담률은 5%이다.

 

위의 사례를 적용하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의 5%40만 원과 비급여 100만 원을 합해 14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의미다. 산정특례는 암 진단 후 5년간 입원, 외래 진료비에 적용되며, 5년이 경과하더라도 다시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정특례는 암 진단을 받은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신청을 해 준다.

 

식도암 환자가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 실제 의료기관에 납부하는 진료비는 얼마 정도일까?

 

식도암으로 대학병원에 20일 입원해 항암 치료와 양성자 치료, 수술, 비급여 검사 등을 했을 때 산정특례를 적용받고, 비급여 검사비 등을 합산하면 500만 원에서 600만 원가량을 부담한다고 보면 된다.

 

대학병원에 20일 입원해 식도암 수술만 했다면 산정특혜 적용을 받아 본인부담금이 300만 원 미만이다.

 

식도암으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한다면 비급여 비용을 포함해 본인부담금이 약 300만 원 된다.

 

대학병원에 입원해 단순히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ESD)만 한다면 본인부담금이 100만 원 미만이 나올 수 있다.

 

초기 식도암에 대해 흉강경, 복강경을 이용한 식도 절제술, 식도 재건술을 하더라도 산정특례를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은 3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식도암 로봇수술과 실손보험

1. 로봇수술 비용

몇 년 전부터 식도암에 대해 로봇수술을 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수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식도암 산정특례
식도암 산정특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흉강경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아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고, 숙련된 외과의사가 집도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며 별로 권하지 않는 외과 의사도 있다.

 

식도암 로봇수술을 고려한다면 대학병원에 따라 비용 차이가 적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반드시 의사의 로봇수술 건수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이라면 최소 1,800만 원, 최대 2,500만 원까지 비용을 받는다. 여기에다 병실료, 항암 치료비 등을 모두 합치면 3,000만 원 이상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2. 실손보험 활용하기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식도암 로봇수술을 하거나 입원, 수술, 항암치료 등에 들어간 비용을 실손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보험에서 로봇수술 비용을 보상하는지 여부는 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로봇수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약관을 확인하거나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로봇수술 유의할 점
로봇수술 유의할 점

 

일반적으로 식도암 환자가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입원비, 수술비, 항암치료비, 통원치료비 등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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