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저귀·중앙모니터링시스템 도입
기저귀 교체 시간을 알려주고 사물인터넷, 입원환자들의 활력징후를 한 대의 대형 모니터에서 확인하는 시스템이 요양병원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 수원시 장안구에 새로 개원한 수원효요양병원(병원장 박성국).
이 요양병원은 스마트기저귀를 도입했다.
‘크레이더스(대표 박준상)’가 개발한 스마트기저귀는 기저귀에 센스를 부착해 환자가 대소변을 보면 몇 호실, 어느 환자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지 컴퓨터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사물인터넷이다.
바로바로 기저귀를 갈 수 있게 되니 환자는 욕창이나 감염 위험이 낮아지고, 수치심도 덜 수 있다.
간병인 입장에서는 수시로 기저귀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박성국 원장은 “의료진은 축적된 환자 개개인의 대소변 정보를 이용,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스마트기저귀가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효요양병원은 중증도가 높은 집중치료실 환자들의 활력징후를 간호스테이션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중앙모니터링시스템(CMS)도 도입했다.
간호사들은 모니터를 통해 중증 뇌출혈, 뇌경색, 전신마비 입원환자 36명의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빨간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의료진을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성국 원장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집중치료실의 모든 환자들의 활력징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앙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간호사들의 업무효율도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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