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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야기

백내장수술 피해사례 및 소비자 주의사항

by dha826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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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3년간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4건이었다질환 종류별로는 백내장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망막질환이 16, 시력교정이 9, 녹내장이 6건 등이었다.

 

백내장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40건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38, 95%)이 대부분이었고, 나머지(2)는 검사비 환급 관련 불만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6(65%)에 달했고, 수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유형은 의원 20(50%), 종합병원 8(20%), 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각각 6(15%)을 차지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38)의 내용을 보면 안내염후발 백내장발생이 각각 6(15.8%)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발생 5(13.2%), ‘신생혈관 녹내장발생 3(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례1. 백내장 수술 후 후발백내장 및 시력저하 발생

A(, 40)3년 전 각막성형술(라식시술)을 받고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던 중 백내장 초기로 진단돼 양안 백내장(다초점렌즈 삽입) 수술을 받음. 수술 후 시력저하(수술 전 1.0 0.3)와 난시, 통증, 후발백내장이 발생해 돋보기 안경을 다시 착용함.

 

사례2. 백내장 수술 직후 안내염이 발생해 시력상실

B(, 50)는 왼쪽 눈의 노년성 핵백내장으로 진단받고, 백내장 수술을 받음.

 

수술 다음날 녹농균에 의한 화농성 안내염이 확인돼 전방세척 및 항생제 주입술을 받고 수술 5일째 유리체절제술, 항생제 주입술 등을 받았으나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함.

 

사례3. 백내장 수술 후 안압상승으로 시신경 손상

C(, 70)는 고혈압과 포도막염 등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녹내장 치료를 받던 중 오른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받음. 그러나 수술 다음 날 안압상승이 있은 후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상실함.

 

사례4. 백내장 수술 후 후낭파열로 시각장애

D(, 70)는 당뇨, 고혈압 치료를 받던 중 초기 백내장을 진단 받음. 오른쪽 눈의 수정체를 적출하는 과정에서 후낭파열과 전초자체 탈출이 발생해 수술을 중단하고 안과를 옮겨 수술 받았으나 망막이 박리돼 유리체절제술을 받음. 이후 인공수정체 탈구로 제거술을 받고 시각장애 진단을 받음.

 

사례5. 백내장 수술 후 다초점렌즈 초점이 맞지 않아 안경착용

E(, 50)는 왼쪽 눈의 초점성 백내장(국소적 혼탁)으로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하여 백내장수술 및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받았으나 이물감이 있고 원거리가 잘 보이지 않음.

 

도수 오차로 인해 초점이 맞지 않아 5개월 후 재수술을 시도했으나 렌즈가 수정체낭에 붙어 수술을 중단하고 안경을 착용함.

 

한국소비자원이 권고하는 백내장수술 소비자 주의사항

1. 정확한 상태 및 진단, 수술 필요성에 대해 설명 듣고 이해한다.

충분한 검사를 통해 노안, 백내장 진행 정도, 망막질환 등 안과 진료 결과를 설명듣고 수술 대상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결정한다.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등), 복용 약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린다.

 

2. 수술 효과, 부작용 등의 충분한 정보를 요구하고 수술을 결정한다.

백내장 수술 효과, 부작용(후낭파열, 안내염, 망막박리, 후발백내장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장점, 한계점(난시 발생, 시력저하 및 렌즈 적응기간 등), 총 비용, 부작용 정도를 이해하고 수술을 결정한다.

 

3. 수술 후 정기검진과 철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한다.

수술 후 눈에 통증이 있으면 안내염(염증)일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는다. 안내염은 실명 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므로 반드시 안구에 안대를 부착하고, 절대 눈을 비비지 않는다.

 

구토나 두통 등 안압상승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는다. 내과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투약 등)과 안과 기저질환(녹내장, 포도막염, 망막질환 등)이 있으면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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