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감염의 원인,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증상은 호흡기 증상, 전신 증상, 특이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호흡기 증상은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 가슴 통증이 있다. 전신 증상은 발열과 오한, 피로감,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이나 면역 저하자는 혼란, 저체온증,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폐렴 치료방법과 연령별 환자 분포, 진료비, 본인부담금, 실손의료비 보장 등에 대해 알아본다.
폐렴 치료와 환자 분포
치료는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게 된다. 곰팡이 감염으로 확인되면 항진균제를 투여한다.
또 대증요법으로 발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를 투여하거나 기침이 심하면 진해제를,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질 때에는 산소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증상이 심각하면 병원에서 정맥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산소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노인, 소아, 면역력 저하자는 입원 가능성이 더 높다.
연령별 폐렴 환자 분포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9세 이하가 37만 5,092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80세 이상이 9만 1,271명, 70대가 6만 8,099명, 60대가 7만 1,900명, 50대가 5만 2,183명, 40대가 5만 1,381명으로 집계되었다. 또 30대가 4만 5,617명, 20대가 2만 9,213명, 10대가 4만 7,583명으로 분포되었다.
폐렴 치료비용
폐렴 치료에 들어가는 본인부담금은 얼마나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입원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비는 352만 4,370원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따라서 입원 본인부담률을 20%로 계산할 경우 환자 1인당 입원 진료비는 70만 4,870원이 된다.
다만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진료비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하거나 입원 기간이 길거나 1인실이나 2인실에 입원하거나 검사항목이 많으면 평균 진료비를 상회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폐렴 치료를 위한 평균 입원 기간은 12.6일로 긴 편이었다.
실제 입원치료 사례를 보면 A 씨는 폐렴 치료를 위해 4인실에서 7일 입원했는데 본인부담금으로 11만 원을 납부했다.
B 씨는 2인실 7일, 4인실 3일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고, 병원에 35만 원을 납부했다.
C 씨는 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진단을 받자 종합병원에 5일간 입원해 엑스레이 비용 1만 8천 원, 식비 등을 모두 포함해 17만 원을 납부했다.
D 씨는 폐렴으로 2일간 다인실, 2인실 4일 입원했는데 본인부담금이 약 50만 원이었다.
다인실 병실이 없어 부득이 1인실에 입원할 경우 본인부담금이 100만 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 K 씨는 아이가 폐렴으로 진단받자 소아병원에 입원했는데 다인실이 없어 1인실에 입원했다.
1인실은 1박에 55만 원이었고, 3일 입원했다. 진료비 총액 256만 원 중 환자 본인부담금애 177만 원이었고, 이중 병실료가 165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입원하지 않고 외래 치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 총액이 약 3만 원가량 된다. 이 역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병원을 내원하거나, 검사에 따라, CT와 같은 영상진단을 받으면 본인부담금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E 씨는 6살 딸이 고열이 나자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뒤 폐렴으로 진단받고,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와 소변검사를 했고, 진료비 총액 50만 원 중 30만 원을 본인부담금으로 납부했다.
본인부담금 줄이는 방법
실비보험 가입자라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 서류를 보험사에 보내면 질병입원실손의료비, 질병입원급여비 등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보장 내역은 보험사, 보험가입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자주 가는 의료기관의 상급병실료(1~4인실), 검사비 등 비급여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비교해 보는 것도 본인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일례로 서울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1인실 하루 병실료를 보면 저렴한 곳은 12만 원이지만 비싼 곳은 50만 원으로 약 5배 차이가 난다. 3일 입원할 경우 병실료만 114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
주변 의료기관의 병실료 등 비급여 비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 ‘비급여 진료비’를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의료기관의 비급여 비용을 한 번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회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조회, 신청’을 클릭한 뒤 ‘비급여진료비정보’에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로 들어가 ‘병의원으로 조회하기’ 또는 ‘항목으로 조회하기’를 통해 비급여 검사비용이나 병실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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