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난소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성하고, 난자를 배출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난소암 검사 및 수술 비용,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난소암 검사 방법과 비용
1. 난소암 검사
난소암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된다.
(1) 골반 내진
의사가 손으로 환자의 질과 복부를 만져보며 혹이 있는지, 크기와 형태가 어떤지 내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혈액에 있는 당단백 CA-125을 측정해 상피성 난소암을 진단한다.
(3) 초음파 검사
질을 통해 탐촉자를 삽입해 난소를 자세히 관찰한다.
(4) 복부 초음파 검사
주로 전체 골반 내 장기를 볼 때 사용한다.
(5) CT 검사
종양의 크기와 위치,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6) MRI 검사
낭종과 종양의 감별에 도움이 되며, CT보다 더 정밀한 연부 조직 관찰에 도움이 된다.
(7) 유전적 검사
난소암 환자의 약 10~15%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선별검사를 하기도 한다.
(8) 그 밖의 검사
자기 공명영상(MRI), PET-CT,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있다.
2. 난소암 검사비용
난소암 의심 환자들은 주로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하는데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본인부담금)은 얼마나 될까?
먼저 주요 검사에 책정된 건강보험 수가부터 보자.
2025년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기준으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수가는 9만 4천 원이다. 자궁 내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초음파 검사 수가는 12만 원이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복부 CT 검사 수가는 10만 원, 조영제를 사용한 경우 15만 원이다.
대학병원에 외래 진료를 통해 이런 검사를 했다면 진찰료의 100%와 각 검사 수가의 60%를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조영제를 사용한 복부 CT 검사를 했다면 15만 원의 60%인 9만 원을 환자가 부담한다는 의미다.
난소암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몇 가지 검사를 했느냐,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중 어디에서 했느냐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30~60%로 다르기 때문에 검사 비용을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20만 원에서 30만 원 이내가 일반적이다.
난소암 수술 비용
1. 난소암 수술 종류
난소암 수술 종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 중 하나는 난소와 부속기만 절제하는 개복술이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해당 수술할 경우 건강보험 수가는 99만 원이다.
단순 개복술과 자궁적출술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면 건강보험 수가는 174만 원이다.
난소와 부속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개복이 아닌 복강경으로 할 때 건강보험 수가는 134만 원이다. 복강경으로 자궁적출술까지 동시에 실시하면 192만 원의 수가가 책정되어 있다.
대망절제 또는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 근치적 수술의 건강보험 수가는 174만 원이며, 대망절제 또는 림프절 절제술과 함께 자궁적출술을 동시에 실시할 때 건강보험 수가는 227만 원이다.
2. 입원 진료비 총액
난소암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면 수술비 외에도 진찰료, 입원료, 식대, 수술 마취료, 검사료, 영상진단료, 치료재료대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들 항목은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는 금액의 일정 비율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약제, 치료재료, 로봇수술 등의 항목은 환자가 해당 비용 전액은 부담해야 한다.
그렇다면 난소암 수술을 위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면 진료비 총액은 어느 정도 나올까? 진료비 총액이란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환자 부담금(비급여 포함)을 모두 포함된 금액을 의미한다.
진료비 총액은 환자의 입원 기간, 병실 중 1~2인실 사용 여부, 로봇수술을 포함한 비급여 치료 여부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지만 비용이 1천만 원 이상인 로봇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800만 원에서 900만 원 선이다.
환자는 진료비 총액 중에서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을 제외한 환자 부담금을 병원에 납부하게 된다.
난소암 치료비 줄이는 방법
1. 난소암 산정특례 활용
난소암 초기 환자는 단 한 번의 수술만으로 완치될 수도 있지만 항암치료를 추가로 해야 하거나 재발하거나 전이되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정부는 난소암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비 산정특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산정특례란 통상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의 20~60%를 부담하지만 암 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검사, 치료(항암, 수술 등) 비용의 5%만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산정특례 신청은 난소암 ‘확진’ 이후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에 할 수도 있지만 병원에 요청하면 대신 서류를 접수해 주기 때문에 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난소암 수술 후 산정특례 적용을 받으면 환자 부담금은 어느 정도 될까?
만약 대학병원에 10일 정도 4인실 이상 병실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면 비급여 치료비를 포함하더라도 3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입원비가 비싼 1~2인실에 입원하거나 고가의 비급여 치료재료나 검사를 했다면 400만 원 이상 납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원무과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난소암에 대해 로봇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본인부담금이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 실손보험 활용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난소암 치료에 따른 의료비를 보험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항목은 입원 및 통원 치료비, 검사 및 진단 비용, 약제비 등이다.
다만 실손의료보험 시기와 약관 등에 따라 보험 보상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험사에 정확한 보장 범위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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