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대 중 하나가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주로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고, 증상이나 치료 방법에 따라 회복 기간과 후유증이 다를 수 있다. 십자인대 파열 치료방법과 수술비용, 실손 의료비 청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십자인대 파열 치료방법
무릎에는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두 개의 십자인대가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고, 24시간 안에 무릎 붓기가 시작된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굽히기 어렵고, 체중 지지가 어렵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부분 파열일 때는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완전 파열이거나 젊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자체 인대 또는 타인의 인대를 사용해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게 된다.
수술 후에는 관절 가동범위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해 수개월 재활치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십자인대 파열 수술 치료비용
십자인대 재건수술 치료비는 얼마나 될까?
먼저 십자인대 재건수술 건강보험 수가부터 보자.

십자인대 재건수술 수가는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에 따라, 수술 방법 내지 난이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십자인대 성형술(재건술)을 받으면 건강보험 수가는 55만 원이다. 성형술이 복잡 기준에 해당하면 68만 원이다. 십자인대 접합술의 건강보험 수가는 41만 원이다.
종합병원에서 받는다면 십자인대 성형술이 53만 원, 성형술이 복잡 기준에 해당하면 65만 원, 십자인대 접합술은 39만 원이다.
병원은 종합병원보다 수가가 더 낮다. 십자인대 성형술이 51만 원, 같은 수술인데 복잡 기준에 해당하면 62만 원, 십자인대 접합술은 37만 원이다.
의원에서 십자인대 수술을 받는다면 수가는 상급종합병원과 비슷하다.
십자인대 성형술 수가는 55만 원, 성형술이 복잡 기준에 해당하면 68만 원이다. 십자인대 접합술은 4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수술비 중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는 20%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다면 환자가 병원에 납부하는 금액은 11만 원이 된다.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 수술만 받는 것이 아니다. 병실을 배정받은 뒤 의사의 진찰을 받고, 각종 검사, MRI 등 영상 진단, 투약, 식사, 주사, 수술에 따른 마취 등을 하게 된다.
본인부담 비율도 다양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대부분의 항목은 비용의 20%를 환자가 부담한다.

그러나 식대는 환자가 비용의 50%를 부담한다. 병실료 중 4인실 이상이 아니라 1인실, 2인실, 3인실은 상급병실료 차액을 환자가 다 부담한다. 대학병원 1인실의 경우 하루 당 50만 원 이상도 흔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비용은 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MRI 검사의 경우 십자인대 파열 부위, 정도를 알기 위해 검사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지만 재검사 비용은 비급여여서 병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한번 찍는데 70만 원 이상을 받는 의료기관도 적지 않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수술 전 1번, 수술 후 2번 MRI 검사를 했다면 MRI 비급여 비용만도 140만 원이 될 수 있어 검사 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지, 비급여인지, 비급여라면 비용이 얼마인지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보면 병원에 입원해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면 본인부담 진료비는 어떤 병실(1인실, 2인실, 3인실, 4인실 이상)에 며칠간 입원했는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치료재료나 MRI 검사를 받았는지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십자인대 재건술을 한다면 환자가 부담하는 입원 진료비는 비급여 비용을 포함해 350만 원에서 500만 원 내외로 생각하면 된다.
상급병실(1~3인실)에 입원하거나 고가의 MRI 검사비가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진료비 폭탄을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병원에 입원하기 전 상담 과정에서 십자인대 재건 입원 진료비를 물어보면 300만 원가량 나온다고 하는데 막상 퇴원할 때 500만 원 이상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첫째, 상담 과정에서 예상 진료비에 비급여(MRI, 상급병실료 등) 등이 포함된 것인지, 비급여를 포함한 실제 본인부담금이 얼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여러 병원의 비급여를 포함한 실제 환자 부담금이 얼마인지 비교해 보고 이왕이면 저렴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손 의료비 보상
실손의료보험은 피보험자가 질병 또는 상해로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 본인이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이나 치료를 받았다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를 청구할 때에는 진단서 또는 수술 확인서, 진료비 세부 내역, 입퇴원 확인서 등을 구비해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실손의료보험 도입 시기, 약관에 따라 보장 한도와 자기 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다. 치료를 받기 전 보험 약관을 먼저 확인하고, 보험사에 정확한 보장 범위를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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