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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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고칼륨 혈증에 인슐린 과다 투여 뇌손상안기자 의료판례 2023. 6. 3. 13:21
일반적으로 미숙아의 경우 중증 저혈당증이 지속하고, 재발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신경학적 결손과 관련된 영구적인 뇌손상이 남을 위험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아래 사례는 미숙아에게 고칼륨 혈증 소견이 나타나자 포도당과 인슐린을 혼합해 투여한 후 뇌손상이 악화된 사안이다. 인슐린 과다 투여해 미숙아 뇌손상 악화 A 씨는 2월 11일 재태 기간 27주째에 체중 900kg의 신생아 B를 C병원에서 출산했다. 그러자 의료진은 신생아 B를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시켜 폐쇄형 보육기 incubator에서 치료했다. 그런데 2월 19일 신생아의 혈중칼륨수치가 7.4mEq/L까지 상승해 고칼륨 혈증 소견을 보였다. 혈중 정상 칼륨수치는 3~6mEq/L이며, 이를 초과하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한다. C병원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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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종양수술 후 출혈 계속돼 6차례 재수술안기자 의료판례 2023. 1. 10. 10:05
췌장절제술을 하는 집도의는 수술 과정에서 췌장액 누출 및 출혈을 방지할 주의의무가 있다. 또 수술 후에는 출혈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경과관찰하고,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파악해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신속하게 색전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아래에 예시한 사례는 췌장 부위 종양 절제수술 후 출혈을 확인해 색전술을 시행했지만 지혈을 제대로 하지 않아 6차례 재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고, 거듭된 재수술로 인해 환자에게 소화기능 장애, 저혈당 등이 발생한 사안이다. 췌장암 환자 6차례 재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 발생 사례 K는 P대학병원에서 CT 검사를 한 결과 췌장 두부 가장자리에서 종양을 확인하고, 미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해 양성종양을 확인했다. K는 P대학병원에 입원해 11월 24일 복강경하 유문보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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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고혈당 증상과 의사의 진료과정 의무안기자 의료판례 2022. 12. 22. 10:05
저혈당증 증상 일반적으로 공복시 정상 혈당의 범위는 72~108mg/dl이다. 그런데 혈당이 50mg/dl 미만으로 감소하면 인지기능 감소, 이상한 행동, 경련 또는 혼수가 발생한다. 또 식은땀이 흐르거나 두통, 공복감, 무기력함, 심한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당이 20mg/dl로 감소하면 뇌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며, 혈당이 18mg/dl 미만인 경우 뇌파검사에서 뇌사 소견까지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혈당이 발생한 경우,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25g의 포도당을 경정맥으로 주사한 후 일정하게 포도당 수액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아물러 가능한 혈당이 안정될 때까지 매 시간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저혈당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경련과 발작이 발생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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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후 뇌출혈과 신생아가사…전원의무도 위반안기자 의료판례 2019. 2. 10. 00:00
태아가 심하게 몰딩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행해 신생아에게 뇌출혈과 신생아 가사를 초래하고, 빈호흡과 저혈당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음에도 상급병원으로 신속하게 전원하지 않은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한 판결.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패, 2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원고는 초산부로서 출산예정일이 지나도 진통이 시작되지 않자 임신 41주 4일째 유도분만을 하기 위해 피고 병원에 내원했다. 원고는 09:30경부터 분만촉진제 옥시토신을 투여받았고, 15:30경 태아의 머리에 몰딩이 발생했다. (몰딩: 태아의 머리가 좁은 산도를 효과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머리의 봉합 부분이 겹쳐지는 것을 말한다) 분만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태아 머리의 몰딩이 심하거나 오래된 상태에서 분만이 진행되지 않으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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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 먹고 복통, 설사…상급병원으로 전원했지만 쇼크안기자 의료판례 2017. 9. 1. 15:20
생선회 먹고 복통, 설사…상급병원으로 전원했지만 쇼크. 이에 대해 법원은 환자의 증상이 흔한 감염성 설사였고, 패혈증으로 진단할 근거가 없어 진료상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패 사건의 개요 생선회 판매를 하는 피고 H는 원고로부터 '농어회 1kg, 감성돔/농성어회(바금바리) 1kg' 주문을 받아 배송했다. 환자는 이틀후 점심 무렵 위 회 5점 정도를 먹었는데 다음날 새벽부터 구토를 동반한 복통과 설사를 했다. 환자는 피고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의료진은 구토 억제, 복통 치료, 위장관 출혈 예방 등을 위한 주사 치료를 하고 환자의 의사에 따라 귀가시켰다. 환자는 다음날 다시 피고 병원에 내원해 증상에 호전이 없다고 호소했고, 의료진이 혈액검사한 결과 모종의 감염증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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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당시 태변착색, 청색증 보인 신생아 뇌성마비·시신경 손상 실명안기자 의료판례 2017. 5. 28. 18:15
신생아 뇌손상 손해배상 1심 원고 패, 2심 원고 일부승, 대법원 상고 기각 원고는 남아인 원고 E를 분만했는데, 출생 당시 전신에 진한 태변착색이 있었고, 청색증, 약한 울음소리, 중간 정도의 흉부퇴축, 활동력 감소 등의 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호흡할 때 흉부퇴축이 중간 정도 일어나고, 활동 및 울음소리가 약하며, 호흡음도 거친 상태를 보이자 의료진은 산소 공급량을 늘렸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I상급병원 중환자실로 전원했다. 피고 병원에서 I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피고 병원 소속 소아과의사가 E에게 산소마스크와 앰뷰백을 이용해 산소를 공급했고, I병원도 도착한 후 신생아실까지 수 분간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E는 강직성 뇌성마비, 시신경 손상으로 양안 실명 상태다. 원고 측 주장 원고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