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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대장내시경 용종 제거 부작용 등 알아둘 점

by dha826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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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검사 도중 용종 제거한다면

K는 건강검진에서 대변 속 혈액을 검사하는 대변잠혈반응검사를 한 결과 양성 소견이 관찰되자 A 병원 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외래에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53mg/dl로 정상치보다 높게 측정되어 고지혈증 약물을 처방받고, 이후 복부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다.

 

고지혈증은 혈액 안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것을 의미하며,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K는 약 한 달 뒤 A 병원 외래에 내원해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직전 측정한 혈압은 134/92mmHg(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이었다.

 

K는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은 뒤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검사 도중 용종이 발견되어 내시경 점막절제술 및 용종제거술을 시행했다.

 

A 병원 의료진은 경과관찰을 위해 K를 입원하도록 했다. 입원 당시 혈압은 158/97mmHg로 검사 직전에 측정한 것보다 더 상승해 있었다.

 

의료진은 이처럼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용종을 제거한 후 환자를 입원 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경과 관찰하게 된다.

 

대장내시경과 용종 제거
대장내시경과 용종 제거

 

대장내시경 검사와 용종 제거 전 알아둘 점

그렇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알아둘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대장내시경 검사와 용종 제거 시술을 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나 후유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검사를 하기 전 시술 대상자에게 대장내시경 검사 방법과 부작용 내지 합병증, 검사 중 용종에 대한 조치, 용종 제거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등의 합병증, 합병증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환자 스스로 시술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K처럼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혈압이 정상범위(수축기 120mmHg 이하, 이완기 80mmHg 이하)를 초과했다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지 않아야 할까?

 

대장내시경 검사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당 병원의 진료기록을 감정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혈압은 측정 환경, 측정 부위, 임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는데 내시경검사를 하기 전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해 혈압이나 맥박이 상승할 수 있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대장내시경 시술 직전에 측정한 혈압이 정상 혈압보다 높더라도 이는 시술을 앞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병적인 고혈압이 의심되는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안정을 취한 후 혈압을 재측정하거나 불안이나 긴장이 지속되어 혈압이 높게 측정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정 내시경 약제를 투여하고, 혈압을 다시 측정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위 감정의의 견해다.

 

셋째, 대장내시경 검사 후 혈압이 고혈압에 해당하는 158/97mmHg로 확인되었다면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적절한 의료적 조치를 해야 할까?

 

통상 1회 측정한 혈압수치가 고혈압에 해당하는 140/90 이상이라고 해서 바로 정밀검사나 약물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이라고 진단하지는 않는다.

 

의료기관에서 다른 날 2회 이상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혈압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다.

 

용종 제거 후 이상 증상
용종 제거 후 이상 증상

 

혈압 변화는 주변 상황과 대장내시경 검사로 인한 불안 등의 심리 상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측정 당시 순간적으로 고혈압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넷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문진 과정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술 전 자신이 갖고 있는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 가족력, 약물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등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게 아무래도 안전하다.

 

다섯째,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용종을 제거한 뒤 이상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을 제거하고, 경과 관찰 과정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퇴원할 수 있지만 복통이나 설사, 대장 천공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용종 제거 후 복통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에서 알려야 한다. 이 경우 의료진은 환자의 이상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하게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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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문의 사항
대장내시경검사 문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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