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기자 의료판례

두통, 구토 등 뇌출혈 증상, 치료과정, 응급상황

by dha826 2024. 1. 23.
반응형

뇌출혈 치료과정과 환자가 알아야 할 점

간헐적인 두통이 있다가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해 119 구급차를 타고 K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A . 당시 A 씨는 두통, 구토 및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뇌 CT 혈관조영술을 시행했고, 검사 결과 다량의 뇌출혈과 뇌부종, 심한 뇌압 상승에 의한 정중선 편위 및 뇌탈출 등을 확인되었다.

 

이에 응급 개두술 및 혈종 제거수술을 시행한 뒤 중환자실에 입원하도록 했다.

 

이같이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 및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환자가 알아야 할 뇌출혈, 뇌압 상승 치료 과정

다음은 뇌출혈 진단 아래 약물치료나 수술을 할 때 환자와 보호자가 알아두어야 할 점을 정리한 것이다.

 

.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면

환자가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면 의료진으로서는 가장 먼저 혈압을 측정한 뒤 증상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뇌 CT 혈관조영술 등의 진단 검사를 하게 된다.

 

또 이 과정에서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기관삽관 등의 조치를 취한다.

 

검사 후 환자의 혈압이 높거나 다시 상승하면 의료진은 혈압강하제를 투여한 뒤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고, 이후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추가로 약물을 투여한다.

 

뇌출혈 증상과 치료 상 주의점
뇌출혈 증상과 치료 상 주의점

 

수축기 혈압이 150~220이고, 혈압 조절의 금기가 아니면 수축기 혈압을 140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안전하고, 기능 예후 향상에 효과적이며, 수축기 혈압이 220을 넘는 경우에는 자주 혈압을 측정하면서 혈압강하제 정맥 투여를 통해 혈압을 적극적으로 낮춰야 한다.

 

. 응급 개두술 및 혈종 제거 수술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뇌압이 높으면 이를 낮추기 위해 만니톨을 투여하게 된다.

 

그런데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각종 검사를 하고, 수술 준비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즉시 뇌압을 낮추지 않았다고 해서 약물 투여를 지연한 잘못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뇌실액 배액술 시행

의료진은 뇌출혈 수술이 끝나면 경과 관찰을 위해 뇌 CT 검사를 시행하고, 신경학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CT 검사 결과 뇌실 확장 소견이 발견되어 수두증(물뇌증,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 증상이 있으면 뇌실 외 배액관 삽입술,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한다.

 

뇌실액 배액술은 뇌실에 뇌척수액이 고여 뇌압을 높일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이 시술은 급성 뇌수두증이 진행될 때 매우 효과 있는 수술이다.

 

. 설명의무

뇌출혈 수술 집도의는 수술 전 환자 대리인에게 환자의 증상과 수술의 목적 및 효과, 방법,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예상되는 문제점과 합병증, 마취 위험 등을 설명하고, 수술 동의서를 받아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뇌출혈 치료 과정
뇌출혈 치료 과정

 

뇌출혈 수술 후 심각한 장해가 발생했다면

뇌출혈, 뇌부종, 뇌탈출 등의 증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환자에게 심각한 마비가 발생하거나 의식 불명,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면 환자나 환자 보호자 입장에서는 의료진이 의료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면 막대한 변호사 비용과 시간 낭비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입원 후 진단, 수술, 수술 후 경과 관찰 과정의 의무기록과 정황을 꼼꼼하게 살핀 후 소송 여부를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까?

 

. 응급조치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저하된 상태라면 의료진은 저산소로 인한 뇌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산소 투여, 기관삽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혈압이 높으면 혈압강하제를 투여하고, 뇌압을 낮추기 위해 만니톨을 투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수술 과정

의료진은 뇌출혈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수술 과정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대량 출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뇌압을 낮추기 위해 뇌실액 배액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주의의무도 있다.

 

. 수술 후 경과 관찰

의료진은 수술 후 환자가 이상 증상을 호소할 경우 즉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진단 및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의 경과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처치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

 

수술 후 장해 발생
수술 후 장해 발생

 

의료분쟁 대응

의료기관이 잘못을 인정하고 합의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합의를 하지 않고 손해배상 소송을 하면 얻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1심에서 끝나지 않고 2,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점, 이렇게 되면 2~3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 막대한 변호사 비용과 재판 대응을 위한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민사소송을 준비한다면 아무래도 의료소송에 경험이 많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길 추천한다.

 

위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글 아래 구독하기공감을 꼭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뇌출혈 의료사고 대응 방법소송 문의 사황
뇌출혈 의료사고 대응, 문의 사항

 

2023.12.15 - [안기자 의료판례] - 뇌출혈 증상, 수술 지연 의료사고 의심된다면

 

뇌출혈 증상, 수술 지연 의료사고 의심된다면

뇌지주막하출혈 증상과 수술 시기 뇌 지주막하 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 장애를 말한다. 뇌출혈 환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술은 뇌출혈의 위험인자

dha826.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