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 적정성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천식 관리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식 적정성평가
천식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기도가 민감해져서 특정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천식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만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천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천식은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필수적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제 특히, 흡입제 사용이 중요하다.
나이별 천식 유병률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3.1%, 65세 이상 노인의 4%에서 발생하고 있다.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요인은 급속한 인구 노령화, 대기오염 악화, 실내 활동 증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 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천식 치료를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천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천식 적정성평가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 비율 등이다.
폐 기능검사 시행률은 천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이며, 질환의 중증도 평가가 가능하다.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천식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어서 정기적인 의료진 상담으로 악화를 예방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기본이 되는 약제로서, 기도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며, 증상 조절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평가지표에 포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1~12월 12개월 천식 환자를 진료한 의원급 의료기관 9,805개를 대상으로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1,802개가 1등급으로 판정되었다.
천식 치료 1등급 의원 지역 분포
다음은 건강보험심가평가원이 2024년 10월 25일 발표한 2023년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 1등급을 받은 의원을 시도 지역별로 분석한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전체 256개 의원 중 37개가 천식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의원은 강릉시 2개, 고성군 1개, 동해시 4개, 양구군 2개, 영월군 2개, 원주시 18개, 춘천시 5개, 홍천군 2개, 횡성군 1개 등이다.
경상북도에서는 447개 의원 중 72개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시군별로 보면 경산시 11개, 경주시 6개, 구미시 8개, 김천시 1개, 문경시 2개, 봉화군 1개, 상주시 3개, 안동시 5개, 영덕군 1개, 영주시 5개, 영천시 7시, 예천군 2개, 울진군 1개, 칠곡군 4개, 포항시 14개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570개 의원 중 93개가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군별로 보면 거제시 7개, 거창군 2개, 고성군 1개, 김해시 18개, 사천시 1개, 양산시 9개, 진주시 17개, 창녕군 2개, 밀양시 2개, 창원시 26개, 통영시 3개, 하동군 2개다.
대구광역시에서는 522개 중 111개 의원이 1등급을 받았다. 구별로 보면 동구 21개, 북구 10개, 서구 6개, 수성구 22개, 중구 8개다.
대전광역시에서는 281개 의원 중 55개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구별로는 대덕구가 6개, 동구가 6개, 서구가 23개, 유성구가 11개, 중구가 9개다.
부산광역시에는 637개 의원 중 113개가 천식 적정성평가 1등급이다. 구별로 1등급 의원을 보면 강서구 3개, 금정구 10개, 기장군 6개, 남구 6개, 동구 1개, 동래구 12개, 부산진구 25개, 북구 2개, 사상구 9개, 사하구 9개, 서구 1개, 수영구 5개, 연제구 6개, 영도구 4개, 중구 2개, 해운대구 10개 등이다.
광주광역시는 285개 의원 중 57개인 20%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구별로 보면 광산구가 14개, 남구가 11개, 동구가 3개, 북구가 12개, 서구가 17개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58개 의원 중 12개가 1등급이다. 지역별 1등급 의원 수는 남세종로 1개, 다정중앙로 1개, 달빛로 1개, 도움3로 2개, 보듬3로 1개, 보듬4로 1개, 새롬중앙로 1개, 조치원읍 1개, 한누리대로 2개 등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550개 의원의 20.4%인 112개가 1등급이다. 지역별 1등급은 강화군 4개, 계양구 10개, 남동구 23개, 동구 2개, 미추홀구 17개, 부평구 20개, 서구 20개, 연수구 12개, 중구 3개 등이다.
전라북도에서는 395개 의원 중 14.5%인 57개가 적정성평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시군별로 보면 고창군 1개, 군산시 10개, 김제시 3개, 남원시 1개, 부안군 3개, 순창군 1개, 완주군 1개, 익산시 6개, 임실군 1개, 전주시 28개, 정읍시 2개다.
서울특별시를 보면 전체 2,028개 의원 중 461개가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구별로 분류해 보면 강남구 26개, 강동구 26개, 강북구 14개, 강서구 32개, 관악구 13개, 광진구 17개, 구로구 14개, 금천구 15개, 노원구 31개, 도봉구 19개, 동대문구 13개, 동작구 13개, 마포구 21개, 서대문구 10개, 서초구 17개, 성동구 17개, 성북구 18개, 송파구 34개, 양천구 13개, 영등포구 24개, 용산구 10개, 은평구 20개, 종로구 7개, 중구 12개, 중랑구 21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2,428개 의원 중 448개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시군별 1등급 의원을 보면 고양시 36개, 과천시 1개, 광명시 21개, 광주시 10개, 구리시 8개, 군포시 10개, 김포시 16개, 남양주시 31개, 동두천시 7개, 부천시 22개, 성남시 36개, 수원시 40개, 시흥시 19개, 안산시 23개, 안성시 7개, 안양시 19개, 양주시 4개, 양평군 1개, 연천군 1개, 오산시 6개, 용인시 33개, 의왕시 4개, 의정부시 18개, 이천시 3개, 파주시 14개, 평택시 14개, 포천시 6개, 하남시 8개, 화성시 26개로 분류되었다.
전라남도에는 전체 336개 의원 중 40개가 1등급이다. 시군별로 보면 강진군 1개, 고흥군 1개, 곡성군 2개, 광양시 3개, 나주시 1개, 목포시 9개, 무안군 2개, 보성군 1개, 순천시 4개, 여수시 7개, 영광군 2개, 완도군 2개, 함평군 1개, 해남군 2개, 화순군 2개다.
충청남도는 415개 의원 중 51개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시군별로 보면 계룡군 2개, 공주시 4개, 논산시 3개, 당진시 4개, 보령시 2개, 서산시 8개, 서천군 2개, 아산시 2개 등이다.
충청북도는 304개 의원 중 49개가 천식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았다. 시군별로 1등급 의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영동군 2개, 옥천군 1개, 음성군 5개, 제천시 3개, 증평군 2개, 진천군 6개, 청주시 25개, 충주시 5개다.
시사점
2023년 기준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 전체 대상 기관 9,805개 중 1등급은 18.4%인 1,802개로 집계되어 10개 중 2개가 채 되지 않는다.
지역별 1등급 격차도 크다. 서울의 1등급 비율은 22.7%로 가장 높은 반면 울산은 10.5%에 불과해 지역 간 의료 품질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천식 치료를 받기 전 의원의 천식 적정성평가 등급을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천식 적정성평가 등급을 확인하는 방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의료정보에서 의료평가정보 → 만성질환 →평원평가검색에 접속한 뒤 상세검색에서 평가항목 만성질환, 세부항목 천식을 클릭한 뒤 지역, 병원을 각각 클릭하면 해당 지역 의원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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