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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야기

난임시술 비용, 정부 지원, 유의사항

by dha826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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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은 아이를 자연적으로 임신하기 어려운 부부를 돕기 위해 의료기술을 활용해 임신을 돕는 절차다. 주요 시술 방법은 체외수정(시험관아기, IVF), 인공수정(IUI), 미세수정(ICSI) 등이 있다. 난임시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알아보고 난임시술을 할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본다.

 

인공수정은 부인의 배란일에 남편의 정액을 채취해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선별한 뒤 건강한 정자들을 가느다란 관을 통해 부인의 자궁 속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시험관아기(체외수정)는 배란을 유도해, 난자를 채취하고, 정자도 채취해 수정배양과 배아이식, 임신 확인 및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난임시술 건강보험 수가

난임시술 환자는 201864,055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2년에는 75,265명으로 증가했다. 난임시술 건강보험 수가는 얼마나 될까? 여기서 말하는 수가는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환자 부담금을 합친 금액이다. 건강보험 수가에서 환자 본인부담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는 뒤에서 설명한다.

 

난임시술은 정자 채취 및 처리, 난자 채취 및 처리, 수정 및 확인, 해동,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자궁강 내 정자주입술 등의 과정을 거친다.

 

난임시술이란?
난임시술 총 정리

 

2024년 산부인과의원에서 난임시술을 할 때 건강보험 수가를 보면 정자 채취 및 처리 과정에서 정액 채취가 약 12만 원, 고환조직 정자 흡인이 약 10만 원, 고환조직 정자 추출이 약 59만 원, 미세 수술적 부고환 정자흡인술이 약 28만 원, 현미경 하 미세수술적 고환조직 정자 추출 시술이 약 106만 원이다.

 

난자 채취 및 처리 건강보험 수가를 보면 10개 이하 성숙 난자 채취가 약 93만 원, 성숙 난자를 11개 이상 채취할 때 약 105만 원, 미성숙 난자를 10개 이하 채취할 때 106만 원, 미성숙 난자를 11개 이상 채취할 때 118만 원이다.

 

수정 및 확인(fertilization and confirmation) 관련 수가는 일반 체외수정(IVF),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에 차이가 있다. 일반 체외수정은 약 19만 원에서 25만 원 선이며,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은 약 53만 원에서 71만 원의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해동(thawing) 중 정자 해동은 약 15만 원, 배아, 난자 등 기타 해동은 37만 원의 건강보험 수가가 책정되어 있다.

 

배아 배양 및 관찰과 관련한 건강보험 수가는 약 13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며, 배아 이식 수가는 53만 원에서 65만 원이다. 자궁강 내 정자주입술 수가는 2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난임시술 건강보험 수가
난임시술 건강보험 수가

 

이들 비용을 포함해 난임시술에 들어가는 1인당 외래 진료비는 얼마나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난임시술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1인당 평균 진료비 총액은 201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환자부담률을 30%로 계산하면 평균 61만 원가량 들어간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평균 진료비일 뿐이다.  난임시술 중 인공수정을 받느냐, 체외수정을 받느냐, 미세수정을 받느냐에 따라, 몇 회를 하느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를 추가하느냐 등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험관 아기 시술의 경우 정부 지원금을 받더라도 약 100만 원에서 130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인공수정은 체외수정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인공수정의 경우 진료비 총액이 남편 약 20만 원, 아내 약 30만 원 정도이고, 이중 본인부담금이 남편 약 6만원, 아내 약 9만원이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모두 합쳐 2만원가량 부담하면 된다.  

 

난임시술 정부 비용 지원

난임 시술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 지원금, 자치단체 지원금 등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난임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궁 내 정자주입(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신선 배야, 동결 배아) 시술비 중 만 44세 이하는 체외수정 시술 신선배아 9회까지 1회당 최대 110만 원, 동결배아 7회까지 1회당 최대 50만 원, 자궁 내 정자주입 시술 5회까지 1회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45세 이상의 경우 체외수정 시술 신선배아 9회까지 1회당 최대 90만 원, 동결배아 7회까지 1회당 최대 40만 원, 자궁 내 정자주입 시술 5회까지 1회당 최대 2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와 별도로 공통적으로 배아동결비 최대 30만 원, 유산방지제 및 착상보조제 각각 최대 20만 원 지원 한도 금액에서 지원한다.

 

난임시술 급여기준 개선
난임시술 급여기준 개선

 

난임비용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난임진단서를 받으면 가능하며,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 24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202411월부터 난임시술 지원이 난임 부부 당 25(인공수정 5, 체외수정 20)에서 출산 당 25회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인공수정에 실패하고, 체외수정 18회 차에 어렵게 임신 출산에 성공했다면 과거에는 난임시술 기회가 2회밖에 남지 않아 추가 임신 시도가 망설여야 했지만 앞으로는 체외수정 기회가 새롭게 20회 제공되어 둘째를 출산하기 위한 임신 시도를 하는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시술 본인부담률도 기존 50%에서 45세 미만과 동일하게 30%로 인하된다. 중앙정부 외에 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난임 부부 비용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난임시술 유의할 점

1. 의료진의 경험과 전문성

난임시술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하다. 해당 병원 의사들의 난임시술 건수가 몇 례나 되는지, 성공률이 얼마나 되는지, 특히 체외수정이나 미세수정 같은 고급 시술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 상담 과정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2. 병원의 설비와 최신 기술 보유 확인

난임 치료는 최신 기술과 장비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배아 배양 시스템, 정밀한 배아 이식 기술, 배아 배양기, 정자 처리 기술, 난자와 정자의 미세조작 장비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난임 시술 성공률 확인

각 병원의 난임 시술 성공률은 매우 중요한 지표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시술별 성공률 통계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4. 환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

난임 시술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이다. 병원의 상담 서비스와 심리적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임치료 과정 중 충분한 설명과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간호사나 코디네이터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난임시술 방법
난임시술 방법

 

난임시술 경험이 있으신 분은 다른 분들을 위해 아래 댓글에 시술 경험과 비용 부담, 정부 지원금, 시술 전 유의할 점 등을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위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글 아래 좋아요()와 구독을 많이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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