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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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절 조직검사와 수술, 환자 유의사항안기자 의료판례 2024. 3. 5. 09:29
폐결절 수술 전 조직검사 방법 폐결절은 폐에서 관찰되는 3cm 이하의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의미한다. 이런 폐결절이 양성 질환인지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단이 필요하다. 우선 흉부 CT 검사 등을 한 뒤 폐결절의 위치 등을 감안해 아래와 같은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폐결절이 폐 우하엽에서 관찰되어 폐 중심부 혈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면 바늘로 검체를 채취하는 경피적 세침흡인, 미세내시경을 기관이나 기관지까지 삽입해 진단 또는 치료하는 기관지경, 갈비뼈 부근에 구멍을 내어 내시경을 투입해 검사하는 흉강경 폐 생검 조직검사를 할 수 없다. 이처럼 폐결절이 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면 개흉술로 절제해 검사할 수밖에 없다. 다만 CT 유도 하 조직 생검의 경우 크기가 작거나 폐 깊숙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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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패혈증 쇼크와 의사의 치료 의무안기자 의료판례 2023. 12. 19. 09:41
대장암 환자의 수술 거부와 의사의 패혈증 치료 패혈성 쇼크란 신체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로 체온이 38도 이상 올라가는 발열이 있고, 호흡, 맥박, 혈압과 같은 생체 징후에 이상 소견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패혈증 쇼크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진단과 처치를 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만약 식도암 환자가 항암,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으로 전이된 소견이 확인되어 대장암 조직검사와 수술을 해야 하지만 검사와 수술을 거부한 채 대증요법만 선택적으로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패혈성 쇼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의료진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장암 전이 환자, 검사 및 수술 거부 다음은 식도암이 대장으로 전이된 환자가 대장암 조직검사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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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수술 후 설사, 구토, 간부전 발생했다면안기자 의료판례 2023. 12. 16. 12:15
간암 수술 후 간기능 부전 손해배상 소송 쟁점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대해 간절제 수술을 하는 의사는 수술 후 환자에게 간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술 전 관련 검사, 수술 과정, 수술 후 이상 증상 경과 관찰 및 적절한 처치 등의 주의의무를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 아래 사례는 간세포암 진단 아래 간 절제수술을 한 뒤 간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는 간부전이 발생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사안이다. 간세포암 수술 후 간이식 수술 환자는 10월 15일 D 병원에서 조직검사 및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간세포암 진단을 받고 26일 간 절제 1차 수술을 받았다. 환자는 1차 수술 후 전신 소양감을 호소했고, 설사, 고열, 식욕 부진, 구토, 황달 등의 증세를 보였다. 11월 4일 복부 CT 검사 결과 담즙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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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검 조직검사 후 신경손상, 출혈안기자 의료판례 2021. 11. 11. 15:57
조직검사 경과 원고는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손바닥의 통증성 홍반성 판의 증상으로 피고 병원을 방문했다. 피고 병원 의료진은 조직검사를 위해 펀치 형태의 기구를 이용해 원고의 왼쪽 약지에서 검체를 1회 채취하는 생검을 실시했다. 그런데 그 직후부터 원고는 손가락 부위 감각이상을 호소했고, 의료진은 손가락 신경에 대한 전기진단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원고의 손가락 신경 손상 그 결과 손가락 해당 부위 감각신경의 활동 전위의 진폭이 오른쪽 손가락에 비해 약 33% 정도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그 후 경과관찰에도 불구하고 원고의 감각이상에 별다른 호전이 없자 의료진은 손가락 신경탐색술을 실시했고, 위 손가락 신경이 20% 정도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원고의 손해배상소송 제기 그러자 원고는 피고 병원을 상대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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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조직검사한 병원의 치명적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1. 8. 30. 09:23
전립선암을 선별하는 생검 조직검사는 직장을 통해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혈뇨, 통증 등이 수반될 수 있고, 패혈증을 수반할 위험성도 있어 의사는 이런 점을 유의해 검사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환자가 전립선암 감별진단을 받기 위해 생검을 통한 경직장 전립선 생검을 받은 뒤 혈뇨, 혈변, 패혈증 등으로 사망한 사안입니다. 사건의 쟁점은 경직장 전립선 생검 과정에서 의사의 과실이 있었는지, 패혈증 증상에 대한 의료진의 처치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기초 사실 환자는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을 호소하며 피고 병원 비뇨기과를 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혈액검사 결과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5.59ng/ml로 나타나자 전립선암 감별진단을 위해 생검을 통한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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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안하고 수술한 과실…환자 동의도 무시안기자 의료판례 2021. 8. 2. 00:01
이번 사건은 의사가 폐결핵을 치료하던 도중 폐 조직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나타나자 환자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폐 우상엽 전체를 절제한 사례입니다. 사건의 쟁점은 우상엽 전체를 절제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환자로부터 수술 전체 동의를 받았는지 등입니다. 인정 사실 원고는 피고 병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해 폐렴 진단을 받아 2주간 항생제 처방을 받았는데요. 원고는 2주 간 항생제를 복용한 뒤 다시 피고 병원에 내원해 흉부방사선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 상 특별한 변화가 없자 경과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항생제를 변경해 투여했습니다. 원고는 2주 뒤 흉부방사선검사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없었고, 피고 병원 의사는 폐결핵이 재발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결핵 재발 의심해 항결핵제 처방 의사는 기관지내시경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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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수술 하면서 정상부위 절제, 진료기록부 미기재 의료법 위반카테고리 없음 2019. 12. 2. 04:13
복강경을 이용한 위종양 제거수술을 하면서 종양 의심 부위를 추정해 종양 부위가 아닌 정상 점막 부분을 절제하고, 조직검사 결과와 종양 제거 여부를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아 의료법을 위반한 사건. 사건: 업무상과실치상, 의료법 위반 판결: 피고인 1 벌금 3백만원, 피고인 2 선고유예 사건의 개요 [피고인 2] 피고인은 00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사로 근무하면서 주치의 1의 집도 아래 피해자의 위종양 제거를 위한 복강경 이용 위장 부분절제술에 참여했다. 피고인은 피해자의 종양이 위장 내부에 있고, 종양의 크기가 너무 작고 식별이 어려워 내시경을 통해 종양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내시경검사를 했다. 그 과정에서 내시경 줄을 무리하게 삽입해 내시경 기구 앞부분이 피해자의 식도 입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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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 오진, 의료분쟁 사례안기자 의료판례 2019. 3. 2. 09:45
우리나라 의료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3분진료시스템’이다. 수가가 낮다보니 병원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환자들을 ‘빨리빨리’ ‘많이’ ‘박리다매식’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환자들은 불안하다. 이런 정글과도 같은 의료생태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예상하고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의료분쟁은 극히 예외적으로 발생할 뿐 빈번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다음은 유방암 진단과 관련한 의료분쟁 사례들이다. 사진: pixabay #1 A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자 의원을 방문했고 악성종양보다 지방종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의사로부터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종양인지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이에 한동안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