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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뇌종양수술 후 출혈 뒤늦게 위내시경검사, 수술하지 않은 과실

by dha826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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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십이지장 궤양이라고 한다.

 

흔히 소화성 궤양과 동의어로 쓰이는데, 소화성 궤양은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와 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공격인자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궤양을 말하고 대개 재발과 자연적 치유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아이가 뇌종양수술 후 스트레스로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활동성 출혈이 발생했음에도 뒤늦게 위내시경검사를 하고 지혈술, 외과수술을 하지 않은 과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아이는 대학병원에서 제4뇌실 내의 종양 및 폐쇄성 수두증 진단을 받고 뇌수술을 받기 위해 피고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피고 의료진은 후두하 두개골 절제술 및 종양제거술을 시행했는데 종양이 뇌간과 광범위하게 유착돼 있어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뇌간 손상이 우려되자 95% 가량만 제거했다.

 

아이는 수술 직후 자발적으로 눈을 뜨고,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있었고, 언어와 명령을 따를 수 있는 의식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보존적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약 2주 후 38.4도의 고열이 관찰되자 의료진은 혈액검사와 세균혈액배양검사를 한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7.4g/dl(참고치 13~17g/dl)fh 낮게 나오자 적혈구제제 수혈을 하고 헤모글로빈 수치 감소 원인이 수술 부위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뇌CT 검사를 했지만 뇌실 크기의 변화와 수술 부위의 출혈 등이 관찰되지 않았다.

 

아이는 며칠 뒤 다량의 흑색변을 보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낮게 측정되자 적혈구제제 수혈을 하고, 비위관을 통해 위세척을 하니 핑크빛과 갈색빛이 섞인 배액물이 배출되었고, 수차례 다량의 흑색변을 보았다.

 

이후 아이는 토혈을 했고, 복부팽만, 구강출혈, 비강출혈이 심각했으며 지속적인 심폐소생술과 함께 다량의 혈액제제를 공급했지만 사망했다.

 

1심 법원의 판단

아이는 뇌수술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었으며, 진통소염제 및 스테로이드 등이 투여되고 있었는 바, 의료진은 소화기계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진료해야 한다.

 

또 아이는 수술한지 약 2주 뒤부터 지속적으로 빈맥 상태였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게 측정되었으며, 지속적인 수혈에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증가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의료진은 소화관 등 내장기관 출혈을 의심해 소화기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보는 작업을 거쳤어야 함에도 3일이 지난 뒤에서야 위내시경 검사를 했으며, 그 결과 활동성 출혈을 확인하고도 내시경 지혈술이나 중재치료, 외과적 치료도 하지 않았다.

 

피고 병원 의료진은 소화관 등 내장기관 출혈을 의심해 소화기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이를 확인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과실이 있고,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활동성 출혈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내시경 지혈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혈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

 

판례번호: 193055(2013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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