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판막 폐쇄부전
선천적인 대동맥판막의 병변으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서, 심장의 수축기에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나갔던 혈액이 심장의 이완기에 다시 좌심실로 역류되는 상태를 말한다. (네이버, 질병관리본부)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환자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위해 피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행대동맥류 및 발살바 동맥류를 동반한 심한 대동맥판막 폐쇄부전 등이 관찰돼 흉부외과로 전과되었다.
의료진은 대동맥판막 성형술 및 상행대동맥 치환술을 하던 도중 대량 출혈이 발생하자 출혈 부위에 거즈를 넣고 압박한 후 봉합한 상태로 수술을 마쳤지만 계속 출혈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6시간 뒤 거즈를 제거하고 지혈을 위한 수술을 시행했지만 다량의 출혈과 수혈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에 의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원고 측 주장
수술중 예상보다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을 때에는 혈소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프로티닌 또는 도란사민을 신속 투여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한 과실이 있다.
1심 법원의 판단
의료진은 수술전 출혈에 대비해 농축혈소판, 신선동결혈장, 적혈구 등을 준비했고, 수술중, 수술후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데 대해 의료진에게 과실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다만 수술 시행전 출혈경향 관련 검사 결과 EPI, ADP 등 혈소판기능검사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왔고, 이 경우 혈소판 기능 장애로 출혈량이 증가할 수도 있다.
또 체외순환을 하는 경우 혈소판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출혈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
판례번호: 1심 86807번(2012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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