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내막염 증상과 치료과정 주의할 점
심내막염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최악의 경우 의식 불명이 되거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발열과 오한, 가슴 통증 등으로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는 아래와 같은 주의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감염성 심내막염 임상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의사의 주의의무를 알아본다.
감염성 심내막염
감염성 심내막염은 세균과 진균을 포함한 다양한 미생물, 소수의 세균종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5~15%에서는 혈액배양검사가 음성인데 이 경우 절반 정도는 이전에 항생제를 미리 투여한 환자이고, 다른 경우는 배양 조건이 까다로운 균종에 의한 감염이다.
심내막염 임상 소견은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다. 증상은 발열이 80~85% 정도로 가장 흔하며 이에 동반되는 오한, 오심, 구토,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 다양하다.
그러나 판막질환이 있는 환자나 주사 약물 남용자와 같이 심내막염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 열이 나면 심내막염을 의심한다.
진단은 균혈증과 심장초음파 소견이 강조된다.
혈액배양에서 원인균을 분리하는 것은 진단뿐만 아니라 항생제 감수성과 치료 계획에도 중요하다. 심초음파를 통해 감염성 심내막염의 해부학적 진단을 할 수 있다.
치료는 균 배양검사 결과에 맞는 항생제 치료와 균 덩어리에 대한 적절한 시기의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 심장 판막에만 국한되고 증상이 없는 심내막염은 항생제 치료만으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뇌동맥류 등 전이성 동맥류가 있는 경우 수술이 고려된다.
심내막염 의심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주의의무
가. 진단 과정의 주의의무
심내막염의 임상 증상은 비특이적이어서 심장 통증 등이 전형적인 심내막염 증상이 아니다. 따라서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
만약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혈소판, C-반응성 단백(CRP) 등이 정상치를 웃돌고, 환자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뇌척수검사를 할 수도 있다.
나. 경과 관찰 주의의무
의료진은 환자에게 고열이 지속되고,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 CRP 등이 악화되면 세균 혈액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세균 감염을 의심해 항생제를 처방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환자에게 3일 이상 고열이 계속되고, 원발병소가 뚜렷하지 않지만 세균 감염을 배제할 수 없을 경우 경험적 판단 아래 항생제를 투약하게 된다.
혈액 검사 결과 헤모필루스 파라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심내막염 원인균으로 확인되면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진단을 하게 된다.
다. 감염성 뇌동맥류 치료 주의의무
심내막염으로 인해 감염성 동맥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진균 동맥류는 심내막염 환자의 2~15%에서 발생하는데 이중 절반은 뇌동맥을 침범해 두통, 국소적 신경 증상 또는 출혈로 발현한다.
뇌동맥류는 혈관조영술로 추적하고, 일부는 저절로 좋아지지만 지속적이거나 커지거나 유출이 있으면 가능하면 신속하게 수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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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 [안기자 의료판례] - 심내막염, 폐동맥판막 치환술 의료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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