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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당뇨병 환자의 괴사성 근막염 증상과 치료

by dha826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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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성 근막염 증상과 진단, 의사의 주의의무

괴사성 근막염은 주로 화농연쇄구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첫 번째 유형은 외부의 상처나 균 유입이 증명된 바 없이 발생하고, 두 번째 유형은 상처 등 유입 경로가 뚜렷하다.

 

주로 심한 통증과 발열 증세만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병의 임상 경과 후기에 가서야 전형적인 괴사성 근막염의 특징인 자반증이나 괴사, 괴사성 수포, 피부 박탈 등 독성 증상이나 심한 패혈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상당 기간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근처 부위의 상처 없이도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 가능하며, 감염의 발생 빈도나 그 범위, 정도 또한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다.

 

이처럼 당뇨병은 괴사성 근막염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1~2일 동안의 고혈당 상태보다는 수개월간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당 상태가 감염 등과 더 밀접히 관련된다.

 

단순 찰과상 형태의 상처가 비교적 단기간 안에 괴사성 병변을 보이면 연조직염, 화농성 근육염, 괴사성 근막염, 비브리오 패혈증, 근 괴사, 대상포진 이차감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그중 괴사성 근막염의 경우 단순 연조직 감염에 비해 일반적으로 병변 부위의 통증이 더 심하고 발열이나 오한의 전신 증상, 병변 부위의 수포나 자반증 등의 출혈성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괴사성 근막염 증상과 치료
괴사성 근막염 증상, 치료

 

괴사성 근막염 진단

괴사성 근막염의 감별진단 및 확진을 위해서는 전혈검사, 신기능검사, 간 기능검사, 혈액배양검사, 근육효소수치검사, 염증수치검사, 상처나 수포, 화농 등에 생긴 경우에는 그 배양검사, CTMRI 등 영상의학검사 등이 필요하다.

 

괴사성 근막염의 임상 경과는 보통 3~5일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변이 심하지 않고 경증일 때에는 조기에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광범위 항생제 치료나 괴사 조직의 제거, 근막 절제 등을 위한 외과적 수술 치료를 필요로 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연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에 의한 근막염, 근육염의 경우 사망률이 20~25%에 이른다.

 

괴사성 근막염 의심된다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근육 파열로 진단한 지 하루 만에 해당 부위 피부가 청색으로 변하고, 수포가 터지고, 부종, 부분적 괴사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괴사성 근막염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라면 의료진은 환자의 신체 활력징후(맥박, 혈압, 체온 등)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병변 부위를 관찰해야 하면서 적절한 검사 및 처치를 병행해야 한다.

 

또 의료진은 위와 같은 증세의 발현 및 진행 경과가 어떤 질환에 기인한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전혈검사, 간 기능검사, 근육효소수치검사, 염증수치검사, 수포나 화농 등의 배양검사, 영상의학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해 그에 적합한 처치와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괴사성 근막염 의심증상 경과관찰괴사성 근막염 진단
괴사성 근막염 경과관찰, 진단 방법

 

이와 함께 해당 의료기관에서 괴사성 근막염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에게 상급병원으로 전원 할 것을 권유해 적절한 시점에 광범위 항생제 치료, 외과적 수술 등을 받아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환자의 병변이 괴사성 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이 상처 부위 드레싱, 항생제 투여, 혈액검사 등의 기본적인 처치와 검사만 했거나 상급병원 전원을 지체했다면 주의의무를 위반한 책임을 지고 환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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