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동반 위장염 증상과 수액치료 방법
탈수 증상을 동반한 소아의 위장염, 대장염에 대한 수액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 양을 정확히 계산해 공급해야 한다.
탈수에 따라 필요한 수액 양은 1일 유지량(생체의 체액 생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리적 필요량으로 몸무게를 기준으로 100ml/kg), 이미 환자가 소실한 수분 및 전해질 양, 구토와 설사 등으로 계속해서 소실되고 있는 수분 및 전해질 양을 합한 것이다.
탈수의 정도는 임상소견을 종합해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탈수 경도, 중등도, 중증 임상 소견
일례로 경증 탈수는 체중 감소가 3~5%, 피부탄력성 다소 떨어짐, 점막 경도 건조, 머리 대천문 정상, 안구 정상, 눈물 흐름, 소변량 정상, 요 비중 상승, 의식 정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면 중증 탈수의 경우 체중 감소가 10% 이상이며, 피부탄력성 매우 저하, 점막 바싹 마름, 대천문 현저히 함몰, 안구 현저히 함몰, 눈물 흐르지 않음, 소변량 현저히 감소, 요 비중 현저히 상승, 의식 기면(drowsy) 내지 혼수 등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의 소변량이 감소하고, 혀가 마르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며, 의식이 기면 상태이면서 정상적인 호흡수보다 많이 측정되어 탈수 증세를 보일 경우 의료진은 어떤 처치를 해야 할까?
유아는 성인에 비해 수분 소실이 일어나는 체표 면적, 전해질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신장의 기능이 미숙해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 성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처럼 소아가 중등도 이상의 탈수에 빠졌을 때는 순환부전과 신기능을 빨리 회복시켜 주기 위해 초기에 약 1시간 동안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요법을 할 때에는 소아의 몸무게, 시간당 주입 속도 등을 감안해 적합한 양의 생리식염수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탈수를 동반한 대장염, 위장염 소아에 대해 생리식염수 수액요법을 지체하거나 환자의 탈수 소견(경증, 중등도, 중증)에 맞지 않는 용량과 속도로 수액요법을 시행해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 내지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의료진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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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 [안기자 의료판례] - 소아 탈수증상으로 수액 처치했지만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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