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중년, 장년, 남성 질환이며, 남성호르몬 변화, 노화, 유전 등으로 요도를 감싸는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발생한다.
여러 요인으로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을 보기가 불편해지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하며 방광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하는 남성에서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 요도를 누르게 되고,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점점 좁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잔뇨감이 남아있는 듯한 소변장애를 일으킨다.
점점 더 시간이 흐를수록 방광 벽이 두터워져 탄력이 떨어지고 요의를 더욱 참을 수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 요도가 완전히 막혀버리는 요폐가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약한 세뇨 내지 약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화장실에 자주 가는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자다가 소변이 마려운 야간뇨, 소변이 도중에 끊기는 간헐뇨 내지 단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검사방법은 염증 발생 여부, 적혈구, 암세포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는 소변검사, 혈액검사(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가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가 2.5~4 이상이 넘어가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의사가 환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전립선 MRI 검사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 및 수술 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다. 어떤 치료를 할지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의 정도, 비대한 전립선의 크기 등의 요인, 환자의 심신 상태, 환자의 경제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소변 장애 증상 완화를 위해 운동, 휴식, 약물치료를 시행한 뒤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약물요법은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나 남성호르몬전환 억제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 비대증 초기 단계에 시행하며, 비대한 전립선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약물 치료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 무력감, 기립성 저혈압 등이 대표적이다.
또 비수술적 치료로는 전립선 고주파치료, 전립선 동맥 색전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 비대증이 심하거나 전립선 결찰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는데 역행 사정, 발기부전, 출혈, 요도 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알아야 할 점
가. 시술 경력이 풍부하고 숙련된 의료진 선택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안전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약물을 투여하든, 수술을 하든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 경험이 풍부한 비뇨기과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대부분 내시경을 통해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해야 한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는 아무래도 병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은 대부분 고령으로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의사의 노련한 대처가 중요하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할 경우 집도의의 전문과목, 수술 경험, 수술 건수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 협진 시스템 확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고혈압 등의 내과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내과 등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숙련된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지,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이 안전하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병원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의료진의 숙련도, 협진 시스템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다.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 듣기
전립선비대증을 진료하는 의사는 수술을 할 경우 수술에 앞서 환자 또는 환자의 법정대리인에게 환자의 상태, 다양한 치료 방법, 치료 방법 별 장점과 단점, 부작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따라서 환자는 의사로부터 자신의 상태, 치료방법, 합병증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증상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한 뒤 수술을 받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의사의 설명을 듣고, 담당 의사의 전문과, 시술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신뢰가 가지 않으면 서둘러 치료를 받지 말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본 뒤 치료받을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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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 [안기자 의료판례] - 전립선암을 전립선비대증으로 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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