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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퇴행성 관절염 약물, 주사, 수술 치료 주의할 점

by dha826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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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치료, 환자 유의사항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비만, 무리한 운동 등으로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손상을 받으면서 무릎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고, 뼈가 손상받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는 경미한 연골 손상 상태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통증이 생기는 정도다.

 

퇴행성 관절염이 초기를 지나 중기가 되면 연골이 닳아 너덜너덜해지고, 뼈 끝이 뾰족하게 자란 상태여서 조금 오래 걸으면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되어 뼈와 뼈가 거의 붙은 상태가 되며,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끊어지듯 아프다.

 

관절염 환자가 알아야 할 점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알아야 할 점

 

퇴행성 관절염 치료 방법

관절염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 치료제가 있으며, 진통과 소염 효과가 있다.

 

주사치료는 관절강 안에 히알루론산을 주사로 주입해 통증을 줄여주고, 연골의 기능을 도와 뼈를 보호한다. 프롤로 테라피는 고농도 포도당을 주사해 통증 부위 증식을 유도해 조직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 치료이다.

 

중기 관절염 치료는 연골이 완전히 손상되거나 없어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연골을 재생하는 방법과 변형이 진행된 다리의 축을 교정하는 외과적 수술이 적용된다. 관절내시경술, 연골성형술, 자가연골이식술, 줄기세포이식술, 교정절골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말기 관절염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환자마다 관절 모양, 크기, 정렬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나이와 증상에 적합한 인공관절 기구와 시술 방법을 맞춤형으로 적용한다.

 

관절염 치료 방법
관절염 치료 방법

 

퇴행성 관절염 환자 유의할 점

관절염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치료는 의사가 정형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일반의에 따라 제각각인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가급적 관절염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정형외과에서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을 진행해야 관절염 진행을 늦추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고, 불필요한 치료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치료를 받기에 앞서 의사로부터 현재의 상태, 상태에 맞는 치료법,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합병증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치료를 받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의사의 설명이 미진하거나 과잉진료가 의심되면 일단 치료를 중단하고, 다른 전문 의료기관에서 다시 진단을 받은 뒤 신중하게 치료받을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사례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 아래 정형외과에서 주사치료를 받은 뒤 시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사안이다. 아래 사례에서 보듯이 간단한 주사치료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주사 치료 후 염증 발생 사건

A는 무릎 부위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D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D 정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하고, 두 번에 걸쳐 인체 관절액과 유사한 성분인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를 했다.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는 인체 관절액과 유사한 성분을 관절 내부에 주사해 통증을 제거해 주는 주사요법이다.

 

그런데 A는 두 번째 시술 이틀 뒤 오른쪽 무릎이 부어오르는 증상과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대학병원에서 화농성 관절염 진단 아래 관절경을 이용한 염증조직 제거술과 세척술을 받았다.

 

관절염 치료할 때 고려할 점
관절염 치료할 때 고려할 점

 

감염성 관절염이란?

화농성 관절염은 감염성 관절염이라고도 하는데, 활막 또는 관절 주위 조직이 각종 세균 등에 감염되어 관절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균으로는 황색 포도상구균, 연쇄구균과 같은 일반 화농균을 들 수 있고, 수술이나 주사 등의 침습적인 치료 후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에서 많이 생기는 무릎의 화농성 관절염의 경우 수술이나 주사 등의 침습적인 치료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혈액 전파, 면역력 저하 등의 다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화농성 관절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관절의 통증, 부종, 열감, 관절 운동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이런 증상을 통해 화농성 관절염이 의심되면,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를 투여하는 한편,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관절 내 농을 흡인하는 배농절차를 시행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관절 세척 및 염증 조직 제거를 위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D 정형외과 상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A는 대학병원에서 화농성 관절염 치료를 받은 뒤 D 정형외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고, 법원은 D 정형외과의 과실을 인정해 환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음은 법원의 판결 이유를 정리한 것이다.

 

(1) A는 관절염 주사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화농성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와 관련한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2) 주사 시술 당시 무균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지정된 위치와 다른 부위에 주입하면 세균 감염 등으로 화농성 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의료기관은 반드시 철저한 무균 처리를 거쳐 신중하게 시술해야 한다.

 

법원 사진법원 판결
법원 사진, 법원 판결

 

(3) 주사 치료 시술 직후부터 환자는 오른쪽 무릎 부위에 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이 부어오르는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4) 주사 치료 당시 의료진에게 의료상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런 과실로 인해 환자의 오른쪽 무릎 부위에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글 번호: 227707. 위 손해배상 소송의 판결문이 필요하신 분은 글 아래 댓글에 비밀글 형식으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위의 글이 도움이 되었거나 판결문이 필요하신 분은 글 아래 구독하기공감을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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