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부작용과 치과병원 선택방법
“매복사랑니를 전신마취하고, 치과병원 구강외과에서 수술했습니다. 수술 전에 의료진으로부터 사전 후유증에 대해 설명을 듣었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약간의 입술 마비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수술하고 2년이 넘도록 허까지 문제가 있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니 발치 후 혀 감각이 50% 이상 사라져서 미각도 없어져 불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혀 감각 이상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랑니 발치 후 미각 영구 장애 진단을 받은 상황입니다.”
사랑니를 뽑은 뒤 위와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사랑니를 발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니 반드시 발치해야 할까?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있다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잇몸 가장 안쪽에서 인접하고 있는 치아에 맞물려 뉘어진 경우라면 잇몸과 사랑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병변 부위가 넓어지면서 치료비용과 기간이 길어지고, 사랑니 뿌리와 잇몸 뼈가 단단히 유착되어 발치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발치하지 않으면 염증, 물혹 등이 발생해 치료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사랑니의 머리가 1/3~2/3 정도 매복된 경우 잇몸을 절개한 후 치아를 분리해 발치해야 한다.
매복사랑니 발치를 부주의하게 할 경우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파노라마 방사선과 3D-CT(컴퓨터 단층촬영) 검진을 통해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발치해야 한다.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면 유의할 점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면, 그것도 매복사랑니라면 발치하기 전에 아래 4가지를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첫째, 사랑니를 뽑을 때에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치과에 전문 진단장비가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한 뒤 발치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사랑니 발치 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셋째, 잇몸을 절개한 뒤 발치를 해야 한다면 고난도 사랑니 발치 경험이 많은 구강외과 치과의사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사랑니 발치에도 난이도가 존재한다. 사랑니가 자라난 방향과 주위의 남은 공간, 매복된 깊이에 따라 수술적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 꽤 많다. 그래서 외과적 수술을 담당하는 구강외과 전문의로부터 발치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매복된 사랑니의 뿌리가 하치조신경과 맞닿아 있는 경우 잘못 발치하면 턱 감각 신경이 무뎌지는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뿌리가 많이 휘어있고, 신경과 뿌리가 지나치게 가깝다면 사랑니의 머리 부분만 발치해서 잘라내고, 뿌리 부분은 의도적으로 남겨두는 치관절제술을 시행해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사랑니 발치를 해야 하는데, 이런 수술이라면 치과의사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넷째, 사랑니를 뽑은 후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혀감각이 마비되거나 미각을 잃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로부터 사랑니를 뽑은 뒤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치료를 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할 점
사랑니를 뽑은 뒤 주의할 점으로는 거즈를 2~3시간 물고 있어야 하며, 약 1~2주 동안 음료를 입 대고 마셔야 한다.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한다.
사랑니 발치 후 흡연, 음주는 최소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게 좋다. 발치한 부위는 1~2일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붓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위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글 아래 ‘구독하기’와 ‘공감’을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3.06.07 - [안기자 의료판례] - 사랑니 뽑은 후 설신경 절단해 혀 감각, 미각 상실
사랑니 뽑은 후 설신경 절단해 혀 감각, 미각 상실
사랑니를 발치한 후 혀의 감각 이상과 감각 저하, 미각 기능 상실 등의 후유증이 발생했다면 치과의사는 어떤 과실 책임을 져야 할까? 아래 사안은 사랑니 발치 후 혀의 감각 이상 부작용이 발생
dha826.tistory.com
'안기자 의료판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크 고주파 치료, 신경차단술 장점과 주의사항 (0) | 2024.04.23 |
---|---|
갑상선 결절, 암, 낭종 진단검사, 수술 대상 (0) | 2024.04.22 |
디스크, 통증 도수치료 잘못 하면 증상 악화 (1) | 2024.04.19 |
심근경색 스텐트 중재술과 흉통, 재협착 (0) | 2024.04.18 |
간염 보균자가 알아야 할 간암 선별 추적검사 (0) | 202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