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통증유발점주사 치료 대상, 환자 주의사항
근육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주로 몸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지만 잘못된 자세, 습관,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나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이로 인한 국소 혈류 순환 장애로 뭉치면 통증을 유발한다.
근육 통증유발점주사(근막주사, TPI) 혹은 근막통증 주사치료는 근육이 뭉쳐 통증을 일으키는 근막통증증후군 위치를 찾아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굉장히 흔하며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가 아픈 사람들 대부분이 여기에 속하거나 이 질환을 동반하게 된다.
또 통증유발점주사는 염증 수치를 낮춰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통증유발점주사는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뭉치거나 수축된 근육 섬유 통증유발점에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사 바늘을 이용해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으로 스며들게 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한다.
주사 치료 후 하루 이틀 정도는 뻐근함을 느낄 수 있지만 2~3일 후에는 증상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사라진다.
통증유발점치료의 장점은 5~10분의 짧은 시간에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주사 치료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혈액순환 개선 및 통증 경감 효과가 높고, 고령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성인병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 혹은 체외충격파 치료((ESWT)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 없이 외부의 충격파 고에너지를 이용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통증과 염증을 해소하며, 세포 재생을 촉진해 근골격계의 통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어깨, 무릎, 팔꿈치, 발바닥, 허리, 골반, 목 등의 통증과 오십견, 발바닥 아래 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무릎질환, 손가락 및 손목 인대 통증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와 국내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통증유발점주사 치료 대상
통증유발점 주사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 환자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킨다.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를 구성하는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척추관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 등이 두꺼워져 척추 뼈가 어긋하는 경우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자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거북이 목처럼 변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되고, 관절에 무리가 생겨 목뼈뿐 아니라 어깨나 등, 척추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통증유발점 주사는 이 밖에도 외과적 수술 후 근육의 강직과 긴장으로 인한 통증, 만성적인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 교통사고 후유증 및 각종 염좌, 허리를 심하게 삔 때, 담이 심하게 걸린 때 적용할 수 있다.
통증유발점주사 치료 전 유의할 점
가.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
통증유발점주사는 만성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숙달되고 잘 훈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행해야 하며, 어디까지나 정형외과적인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기보다 가급적 정형외과에서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뒤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TPI 주사치료 과정을 수료한 의료진인지 확인한 뒤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TPI 주사치료 과정을 수료한 의료진,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뭉쳐있는 근육의 위치를 파악해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는 의사로부터 시술을 받으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나. 과잉진료, 고가치료 주의
진료 과정에서 과잉진료를 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해야 한다. 꼭 필요한 치료, 고가정책을 지양하고, 개인 맞춤형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지 잘 살펴본 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료 과정에서 과잉진료 또는 고가치료가 의심되거나 의료진의 숙련도가 의심되면 다른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항혈액응고제 주사나 약제를 투여하고 있거나 감염이나 염증 환자 등은 치료를 받기 전에 의료진에게 알려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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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 [안기자 의료판례] - 통증유발점 주사치료 후 통증, 발열 등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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