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치료방법과 불안정증 악화 주의
K는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지만 치료를 하지 않아 통증이 계속 발생했고, 뒤늦게 A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결과 발목 불안정증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K는 수술 후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삔 뒤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했고, A 병원은 재수술하기로 결정했다.
A는 재수술에도 불구하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 진단을 받고, 두 차례 더 건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불안정증 증상이 계속되어 발목 장애판정을 받았다.
발목 인대파열 '염좌' 치료
인대는 관절이 정상적 일정한 범위를 움직인다. 그런데 인대가 끊어지면 관절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되며 불안정한 관절이 된다.
발목 인대파열 또는 발목 염좌(sprain)는 관절을 지지해 주는 인대와 근육이 손상된 것을 일컫는 말이다.
발목 인대파열은 발목을 삐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거나 과도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급성 발목 염좌가 발생한 뒤 부기가 가라앉으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손상된 인대가 충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발목 인대 주변과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처럼 발염 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할 수 있지만 인대가 파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치유되는 것은 어렵다.
발목 염좌 증상은 발목 통증이다. 복사뼈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며, 통증은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발목 염좌는 1~3도나 분류된다.
1도 발목 염좌는 인대섬유가 약간 늘어났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것을 의미하며, 약간의 통증과 부종, 관절 경직이 나타난다. 손상 후에도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 정도다.
2도 발목 염좌는 인대섬유가 약간 찢어지고,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강한 통증, 부종, 관절 경직이 생기고, 손상 후 정상 보행이 불가능하며,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3도 발목 염좌는 인대섬유가 완전히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손상 후 체중 지지를 할 수 없으며, 수술로 인대 재건과 불안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발목 인대파열 치료
발목 인대파열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과 붓기를 감소시키며 경과를 관찰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냉찜질, 압박, 고정, 보조기 사용, 목발 사용,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보조기나 깁스를 사용해 발목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이후 체외충격파, 연골 주사치료,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보존 치료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환부에 충격파를 쏴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낮추는 원리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2~3회 정도 시술이 필요한데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치료 효과도 높은 편이다.
연골 주사치료는 손상된 관절 부위에 인체의 연골 및 활액의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입해 연골 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주사치료 방법을 말한다.
또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 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인대강화주사 등의 치료를 하기도 한다.
급성 발목 염좌는 관절 고정 및 체중 부하 제한, 부기 관리,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 부종과 통증이 호전되면 근력운동을 시행하고, 이후 근력 강화와 균형감각 증진을 위해 재활운동 치료를 받아야 향후 반복적인 발목 염좌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 파열된 인대를 방치할 경우 발목 불안정증을 야기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인대 손상 부위와 상태, 파열 범위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관절내시경 이용한 인대재건수술이 통상적이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 주의
주의할 점은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발목 염좌의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목 불안정증 상태가 되면 보행할 때 발목 접질림이 반복되고, 이유 없이 발목 통증이 발생하며, 자세 불안정, 발목의 부종, 압통, 염증이 발생한다.
보통 심하게 발목을 삔 뒤 후유증으로 반복적으로 발목을 삔다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야 한다. 발목의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삐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예방하는 골든타임은 급성 염좌 후 2주에서 2개월이다. 이 시기에 적절한 예방적 치료를 해야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염증과 섬유조직의 증식을 예방하고 부기를 가라앉히거나 과도한 염증 조직 증식을 막기 위해 주사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
2023.07.25 - [안기자 의료판례] - 발목인대 파열 수술 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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