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문신 비용, 부작용 등 반드시 유념할 점

문신샵 눈썹 문신 방법과 시술 가격, 확인할 점

눈썹 숱이 적거나 반만 있는 눈썹, 눈썹에 색소 침착이 있거나 흉터가 있을 때, 눈썹 모양이 예쁘지 않아 반영구 화장인 눈썹 문신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눈썹 문신에 관심이 많아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눈썹 문신을 전문으로 하는 의원이나 문신샵 내지 타투샵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눈썹 문신은 눈썹 부위에 마취크림을 바른 뒤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어서 시술 시간이 30~40여분으로 짧은 편이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눈썹 문신 행위는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

의사가 아닌 미용업 종사자, 소위 문신사가 간이침대, 문신시술용 기기, 색소 등 문신시술에 필요한 시술을 갖추고, 마취크림을 바른 뒤 문신시술을 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어서 처벌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14일 대구지방법원은 피부미용업 영업신고를 하고 눈썹 문신 시술을 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벌금 100만 원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보면 미용업자는 점 빼기, 귓불 뚫기, 쌍꺼풀수술, 문신, 박피술,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은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해 영리를 목적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경우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1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이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법조항이 사문화될 정도로 문신사와 같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눈썹 문신은 비의료인과 의사 중 누구로부터 받는 것이 좋을까?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문신샵이나 타투샵에서 눈썹 문신을 할 경우 의사가 운영하는 의원에서 하는 것보다 좋은 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비의료인이 하는 문신샵의 눈썹 문신 가격은 저렴한 곳이 10만 원 선, 비싼 곳이 30만 원 선이며, 평균 15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반영구 눈썹 문신을 하면 최대 70만 원, 평균 18만~20만 원이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문신샵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를 의료행위로 보기보다 미용에 가깝다고 인식하고, 간단한 시술이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가 운영하는 의원이 아니라 문신샵에서 눈썹 문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 반드시 확인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눈썹 문신 시술소를 운영하기 위해 대한문신사중앙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눈썹 문신시술소를 운영하는데 지장이 없다. 전체 문신시술사 중 60% 정도만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시술, 마취크림, 감염 등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을 받기 전에 아래에서 열거한 것 정도는 물어보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첫째, 눈썹 문신은 진피층 상부에 색소를 주입해 미용 효과를 얻는 시술법이다.

그 과정에서 출혈, 발적, 통증,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 부작용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지 등을 물어보고, 문서로 근거를 남기거나 녹음 등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눈썹 문신에 사용하는 니들(바늘) 등은 멸균을 하지 않으면 감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멸균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염료가 오염될 경우 감염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값싼 염료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고순도, 고성능 잉크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전에 문신에 사용하는 잉크 염료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신에 사용되는 염료 중 일부에서 카드뮴, 납, 아연, 비속,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니켈 등이 검출된 적도 있으며, 이런 중금속이 신체에 주입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어떤 염료를 사용하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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