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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야기

방광암 증상과 치료, 산정특례 비용 낮추기

by dha826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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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의 주요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소변에서 피가 나는 것이다. 소변이 붉거나 갈색을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현미경으로만 피가 확인되기도 하며, 통증이 없이 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배뇨 습관의 변화도 나타난다. 소변을 보는 빈도가 증가하거나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 지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잔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갑자기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배뇨를 할 때 힘들어지는 배뇨 곤란,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허리나 골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방광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조다.

 

방광암 치료방법

방광암 치료는 전문의가 암의 진행단계, 위치, 크기 및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주요 치료 방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다.

 

수술 중 경요도 방광 종앙 절제술(TURBT)은 초기 단계의 방광암에 적용하는데, 요도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부분 방광 절제술은 종양이 국소적으로 있을 때 종양과 일부 방광 조직을 제거하게 된다.

 

방광 전체 절제술은 암이 더 깊게 퍼졌을 때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경우 요도를 인공 방광과 같은 방식으로 재건해야 한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방사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거나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항암제 치료(항암화학요법)는 약물을 투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방광암이 더 진행되었거나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때 적용한다. 이 외에도 면역요법(BCG 치료), 표적치료가 있다.

 

방광암 치료비
방광암 치료비

 

면역요법은 방광암의 초기 단계에서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BCG 백신을 방광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주로 비근침습성(non-muscle invasive) 방광암에 적용한다.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특정한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목표로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암의 유전적 분석 결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방광암 치료비, 산정특례

방광암 확진을 받은 환자라면 완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치료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방광암 진단 후 병원에 입원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를 받게 될 때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는 방광암은 진료비 산정특례 대상에 해당해 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총액의 5%만 부담되기 때문에 돈 걱정을 다소 덜 수 있어 치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방광암 치료 과정을 보면 진단 과정에서 혈액검사, 방광경 검사, CTMRI 장비를 이용한 영상검사, 생검, 확진 후 수술, 수술 후 경과관찰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진료비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수술비다.

 

방광암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과 로봇수술과 같이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수술이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 중 경요도적 방광 내 수술(transurethral bladder surgery)을 서울대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으면 단순 수술 건강보험수가가 77만 원이다.

 

경요도적 방광 내 수술 중 복잡(complex) 건강보험 수가가 91만 원, 고도 복잡(highly complex) 일 때는 107만 원이다.

 

수술비 외에도 입원료, 식대, 투약 및 조제료, 마취료, 검사료, 영상진단료, 치료재료대 등이 진료비 총액에 포함된다.

 

이처럼 방광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총액은 얼마나 되고, 이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얼마나 나올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방광암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비 총액은 1인당 649만 원이었다. 진료비 총액에는 건강보험 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비의 20% 이지만 방광암은 산정특례대상 질병이어서 환자는 5%만 부담하면 된다.

 

방광암 산정특례는 암 진단 후 장기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산정특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조직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절차는 병원에서 대행해 주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병원에 문의해 처리하면 된다.

 

방광암 증상
방광암 증상

 

산정특례 적용 기간은 5년이지만 이후에도 치료가 필요하면 연장 신청을 해서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방광암으로 입원해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면 본인부담금은 649만 원의 5%3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입원 기간 중 비급여가 적용되는 CTMRI 영상진단, 치료재료 사용, 영양치료, 도수치료 등을 받았다면 수백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비급여인 로봇수술을 받았다면 추가로 1천만 원 정도를 부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로봇수술을 받더라도 병원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조회·신청으로 들어가 비급여진료비 정보에서 비급여진료비용 정보를 클릭해 지역별 로봇치료 비용을 비교 검색한 뒤 수술받을 병원을 결정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면 방광암 치료에 들어간 비용을 보험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방광암 치료
방광암 치료

 

실손보험은 방광암 치료와 관련된 의료비 일부를 보장한다. 실손보험 청구 항목을 보면 진단 및 검사비, 방광암 치료를 위한 입원,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들어간 본인부담 의료비, 입원비, 통원 치료비 등이다. 실손보험에 따라서는 로봇수술 비용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방광암 치료를 받기 전에 해당 보험사에 어디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 보장이 안 되는 항목은 어떤 것인지 등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나중에 피해를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방광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으로 진단받으면 서울에 있는 소위 5’ 병원으로 몰리는 경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의 경우 술기가 뛰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지만 병원 간 의료 수준은 미미하고, 병원 간 치료성적에 차이가 있다는 검증된 자료도 공개된 적 없다.

 

무엇보다 의학은 표준화되어 있어 어느 대학병원을 가든지 치료방법에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지방 거주자라면 퇴원 후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외래 항암치료 할 때 불편함, 장기간 대기, 많은 환자로 인한 불충분한 상담과 스트레스 등도 감안해서 신중하게 치료할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산정특례 활용방법
산정특례 활용방법

 

일단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에 방광암 치료를 잘하는 명의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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