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췌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장기이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기 쉽고, 진단 시점에서 이미 진행된 사례가 많아 예후가 나쁜 암 중의 하나이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모호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주요 증상은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급격한 체중 감소,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 등이 있다.
췌장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주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표적항암치료나 면역치료 등이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많이 한다. 췌장암은 발견이 늦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췌장암 진료비
췌장암은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진료비 중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췌절제술(pancreatectomy) 중 완전절제(total) 수술의 건강보험 수가는 394만 원이다.
또 십이지장 보존 췌장두부 절제(head pancreatectomy) 수술 건강보험 수가는 302만 원, 체부절제(subtotal pancreatectomy) 수술은 197만 원, 구역절제(segmental resection) 수술은 245만 원이다.
비장 보존 미부절제(spleen-preserving distalpancreatectomy) 수술 건강보험 수가는 222만 원이다. 미부 절제(distal pancreatectomy) 수술은 187만 원, 쐐기 절제(wedge resection) 수술은 148만 원이다.
췌장과 십이지장을 모두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pancreaticoduodenectomy) 수술 중 위풀씨 수술(whipple’s operation) 건강보험 수가는 453만 원, 유문보존수술(pylorus-preserving operation)은 44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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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들어가는 진료비 총액은 얼마나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췌장암 환자 1인당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입원, 외래 진료비 합계는 무려 1,307만 원에 달한다.
췌장암 진료비는 입원 기간 크게 발생했다. 췌장암 환자 1인당 입원 진료비는 1,624만 원이었다. 1인당 평균 외래 진료비도 319만 원에 달했다.
산정특례 활용
하지만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산정특례 제도가 있기 때문에 비용 걱정은 덜해도 된다. 정부는 췌장암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을 경감해 주기 위해 산정특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췌장암은 중증 질환이어서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하면 입원, 외래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의 5%만 부담하면 된다.
췌장암 산정특례 적용 방법은 병원에서 췌장암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원에 신정특례 등록 신청을 요청하면 된다. 산정특례 적용 기간은 5년이며, 이후에도 연장 신청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췌장암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1,307만 원은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따라서 산정특례를 적용하면 췌장암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입원과 외래를 포함한 진료비는 1,307만 원의 5%인 65만 원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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