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은 피부의 표피(표면층)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대개 얼굴, 목, 팔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피부암의 종류와 증상, 치료비용, 산정특례 적용에 따른 본인부담금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암의 종류와 증상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하며, 전이 가능성이 낮아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다. 증상은 작고 둥글며, 투명하거나 진주 같은 모양의 덩어리가 형성된다.
편평세포암은 전기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더 공격적이다. 증상은 붉고 딱딱한 혹, 비늘 모양의 피부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 가장 드물긴 하지만 가장 치명적이다. 피부의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며,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 기존의 점에서 색이 변화하거나 크기가 커지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비대칭적인 경우가 많다.
피부암의 일반적인 경고 신호는 비정상적인 점이나 크기, 모양, 색상의 변화 증상이다.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지속적으로 피가 나거나 딱지가 생기며, 가려움, 통증 혹은 출혈을 동반하는 피부 병변이 있으면 피부암을 의심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암 치료비용
피부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피부암 치료비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수술비다.
2024년 기준으로 피부암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피부 악성종양 적출술(Excision of Skin Malignant Tumor)을 받는다면 건강보험에서 정한 수술비는 광역수술이 59만 원, 모즈 미세도식수술이 64만 원, 광역수술 및 림프절 수술이 91만 원 등이다.
피부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경우 수술비 외에도 진찰료, 입원료, 식대,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마취료, 검사료, 영상진단료, 방사선치료료, 치료재료대 등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2022년 기준으로 피부암으로 입원한 환자 1인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553만 원이다. 진료비 총액은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통상 병원에 입원하면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률은 20%다.
553만 원에 환자 본인부담률 20%를 적용하면 111만 원이다. 여기에다 비급여 진료비까지 포함하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에 달해 환자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피부암 산정특례 적용
정부는 암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비 산정특례라고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쉽게 말해 암환자들의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것인데,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진료비 총액의 5%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피부암으로 진단받고 병원에 입원해 수술 등의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대상 진료비가 553만 원 나왔다면 5%인 약 28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입원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환자가 1인실, 2인실 등 상급병실에 입원하거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를 추가로 할 경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22년 기준으로 피부암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 총액은 141만 원이었다. 이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산정특례 5%를 적용하면 약 7만 원이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햇빛 노출 시간을 줄이고, 모자와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암 증상이 있다면 조기 검진을 받아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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