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Ossification of the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은 척추의 후종인대가 뼈처럼 굳어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은 신경 압박의 정도, 위치(경추 또는 흉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 수술 비용, 실손 의료비 청구 등에 대해 알아보자.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진료비
1.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종류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은 크게 전방접근 수술과 후방접근 후궁절제술, 후방접근 경추후궁성형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방접근 후종인대골화증 제거술은 앞쪽을 통해 척추체와 후종인대에 직접 접근해 골화 된 후종인대를 제거하고, 유합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후방접근 후궁절제술은 등 쪽에서 접근해 척추뼈의 후궁(아치 모양 부분)을 절제한 뒤 신경 공간을 넓혀주는 것으로 여러 병변을 한 번에 처리 가능한 장점이 있다.
경추후궁성형술은 후방에서 접근하지만 후궁을 절제하지 않고, 열어줘 압박을 줄이는 방식이다.
2.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의료수가
이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수가는 얼마일까? 그리고 의료수가에서 환자 본인부담금은 얼마일까?
의료수가는 수술 난이도와 수술하는 의료기관(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전방접근 방식 후종인대골화증 제거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는 대형 대학병원으로 분류되는 상급종합병원이 246만 원, 종합병원이 235만 원, 병원이 224만 원, 의원이 245만 원이다.
경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후궁절제술 건강보험 수가는 상급종합병원이 88만 원, 종합병원이 84만 원, 병원이 80만 원, 의원이 87만 원이다. 복잡 기준이 적용되는 경추 후궁절제술은 상급종합병원 95만 원, 종합병원 91만 원, 병원 87만 원, 의원 95만 원이다.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후궁절제술 건강보험 수가는 상급종합병원이 108만 원, 종합병원이 103만 원, 병원이 99만 원, 의원이 108만 원이다.
흉추 후궁절제술이 복잡 기준에 해당될 때에는 상급종합병원이 115만 원, 종합병원이 110만 원, 병원이 105만 원, 의원이 115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경추 후궁성형술 제1부위 건강보험 수가는 상급종합병원이 125만 원, 종합병원이 120만 원, 병원이 114만 원, 의원이 125만 원이다. 경추 후궁성형술 2 부위부터는 한 부위 당 상급종합병원 70만 원, 종합병원 67만 원, 병원 64만 원, 의원 69만 원 각각 추가된다.
수술 건강보험 수가 중 환자 부담금은 수술비의 20%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 해당하는 대학병원에 입원해 경추 후궁성형술을 받았다면 125만 원의 20%인 25만 원을 환자가 부담한다고 보면 된다.
입원 수술 본인부담 진료비
후종인대골화증을 수술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 수술료 외에 진찰료, 입원료, 식대,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영상진단료 등 다양한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은 어느 정도 나올까?
본인부담 진료비는 환자가 동일한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수 있다. 1~2인실과 같은 상급병실을 이용하느냐, 며칠간 입원했으냐, 비급여 CT, MRI 영상을 촬영했느냐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보면 대학병원에 7일간 입원해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받았다면 본인부담금이 50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예상할 수 있다. 만약 하루 입원료가 50만 원인 대학병원 1인실을 이용했다면 본인부담금이 1천만 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
경추 후종인대골화증이 경증이고, 후궁절제수술을 받았다면 진료비 총액이 800여만 원, 이 중 본인부담금이 300만 원 미만인 환자도 적지 않다.
일부 척추수술 전문병원의 경우 고가의 비급여 검사를 추가해 본인부담금이 1천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을 받을 의료기관을 정할 때 미리 대학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몇 곳을 정해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문의한 뒤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진료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술 집도의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몇 건이나 했는지, 인터넷 카페 등을 검색해 평판이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본 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실손 의료비 보상
후종인대골화증이 질병진단코드 M47(척수증), M48(기타 척추병증)로 분류되면 실손의료비에서 보장된다.
일반적으로 실손의료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한다. 다만 특정 질환이나 상황에 따라 보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손의료보험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다. 일부 보험사는 후종인대골화증을 선천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으로 분류해 보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 치료비가 실비 보상되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약관을 확인하고, 보험사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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