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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야기

심장판막 성형술, 인공판막 치환술 비용

by dha826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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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는 여닫이문 역할을 하는 삼천판, 승모판, 대동맥판, 폐동맥판 등 4개의 판막이 있다. 이들 심장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의 혈류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호흡곤란, 피로감, 다리와 발목 등이 붓는 부종,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장판막이 협착되거나 역류가 발생하면 외과적으로 판막 성형술, 인공판막 치환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들 수술의 건강보험 수가와 환자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판막 성형술, 인공판막 치환술

(1) 판막 성형술

심장의 승모판이나 삼천판, 대동막판이 손상되었을 때 판막을 보존하면서 형태나 기능을 교정하는 수술이 판막 성형술이다.

 

예를 들어 승모판은 좌심방에서 좌실실로 피가 흘러가도록 문 역할을 한다. 그런데 판막이 늘어나 제대로 닫히지 않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발생하면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게 된다. 이처럼 늘어난 판막 조직을 절제한 후 봉합하는 것이 판막 성형술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은 자연 판막을 보존할 수 있고, 혈전이 생길 위험이 낮아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판막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이 수술법을 적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심장판막 손상 수술비용 알아보기
심장판막 손상 수술 비용 알아보기

 

(2) 인공판막 치환술

말 그대로 손상된 심장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금속 합금으로 제작한 기계판막, 소나 돼지 등의 조직판막)으로 완전히 교체하는 수술이다.

 

기계판막은 수명이 길지만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조직판막은 항응고제 복용 기간이 짧지만 수명이 10년에서 20년 정도로 짧다.

 

심장판막 수술 본인부담금

심장판막 질환 수술비용은 얼마나 들어갈까?

 

(1) 수술 건강보험 수가

판막 성형술과 인공판막 치환술은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산정특례 대상이다.

 

산정특례란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의 본인부담금을 낮춰주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건강보험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은 입원할 때 20%, 외래 진료할 때 의원 30%, 병원 40%, 종합병원 50%, 상급종합병원 60%.

 

반면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외래든, 입원이든 일정 기간 5~10%만 내면 된다. 심장질환의 경우 본인부담률이 5%.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은 100%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판막성형술
판막성형술

 

먼저 수술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부터 살펴보자.

 

2025년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판막성형술을 한다면 건강보험 수가는 삼첨판이 300만 원, 승모판이 351만 원, 대동맥판이 339만 원이다. 이처럼 수술 부위에 따라 금액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수술 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공판막 치환술 역시 수술 부위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가 다르다. 삼첨판이 290만 원, 승모판이 322만 원, 대동맥판이 342만 원, 폐동맥판이 304만 원이다.

 

수술 수가에 산정특례 5%를 적용하면 환자 부담금은 판막 성형술이 수술 부위에 따라 15만 원에서 18만 원, 인공판막 치환술이 수술 부위에 따라 15만 원에서 17만 원이다.

 

(2) 환자 실제 부담금

그런데 심장판막 손상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 수술비용 외에 진찰료, 입원비, 식대, 마취료, 검사료, 영상검사료 등 다양한 항목의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다 입원료의 경우 1~3인실에 입원하면 상급 병실료 차액을 별도로 부담하고, 고가의 비급여 검사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산정특례가 적용되더라도 환자가 실제 병원에 납부하는 금액은 만만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통상적으로 대학병원에 1주일 입원해 1개 부위 판막 성형술을 받고, 산정특례 혜택과 비급여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본인부담금이 400만 원에서 600만 원가량 나온다고 보면 된다.

 

판막 치환술도 판막 성형술과 비용 부담이 비슷해 4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 부담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인공판막치환술
인공판막치환술

 

최소침습 판막 치환술(TAVI) 비용

이 수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작은 절개 또는 다리 혈관(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해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최소침습 판막치환술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고위험군 또는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산정특례가 적용되어 환자는 비용의 5%만 부담하면 된다.

 

또 중위험군과 저위험군은 선별급여가 적용되어 본인부담률이 50%, 80%이다.

 

환자 비용 부담
환자 비용 부담

 

따라서 고위험군이라면 인공판막 치환순 정도의 비용 부담을 하면 되지만 중위험군, 저위험군이라면 800만 원 이상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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