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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암 오진 사례와 대처방법

by dha826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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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오진 사례와 대처방법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 질병이지만 일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그만큼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료 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을 다른 질병으로 오진하거나 발견하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암 오진 사례

1. 신장암을 췌장암으로 오진

환자는 목에 종괴가 만져져 A병원에 내원해 검사 결과 췌장두부 및 팽대부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자 B병원으로 전원했다.

 

B병원은 췌장암으로 진단하고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환자는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자 CT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검사 결과 신장암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2. 암전이 오진

환자는 A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3년 여간 경과관찰을 위해 검진과 진료를 받던 중 간암 전이가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오자 2차까지 항암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K병원에서 각종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으며, 간암 전이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사고 합리적인 대응방법

3. 담관암 오진

환자는 피로, 복통, 오한 등으로 피고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담관암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고 간절제수술을 받았다. 환자는 수술 후 면역조직화학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담관암이 아니라 담관염으로 드러났다.

 

4. 폐암을 폐결핵으로 오진

환자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 결과 결핵을 앓고 난 후 회복된 흉터와 같은 병변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1년 뒤 마른기침, 전신 허약 등이 지속되자 흉부CT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2기로 진단받았다.

 

5. 유방암 진단 지연

환자는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기 전 D병원에서 건강검진 유방촬영술 및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단순 섬유선종 이외에 특이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16개월간 호르몬제를 복용했다.

 

이후 유방 결절이 커지고 통증이 발생하자 타 병원에서 추가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4기로 확인되었다.

 

국가암검진과 주요 증상

6. 위암 진단 지연

환자는 H병원에서 건강검진 위장조영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소견이 있었지만 정상으로 통보받았다. 이후 상복부 불편감, 속쓰림, 구토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16개월 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위암 4기로 진단되어 항암치료를 받았다.

 

7. 간암 진단 지연

환자는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는 증상으로 J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혈청알파태아단백 증가 소견이 있었지만 이상 없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약을 복용했지만 호전되지 않자 재검진을 받은 결과 간세포암으로 확인되었다.

 

암 오진 내용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암 오진 내용으로는 암을 암이 아닌 것으로 진단한 경우가 87%, 암이 아닌데 암으로 진단한 사례가 13%를 차지했다.

 

오진 경위는 이상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62.6%, 이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22.1%, 건강검진 후 암 여부를 감별진단하기 위한 추가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15.3%로 나타났다.

 

따라서 검사를 하는 의사는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

 

의사의 설명의무 소개

암 오진 병원 과실

암 오진으로 병원 책임을 인정한 사례를 보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검사가 필요했지만 시행하지 않은 사례가 40%, 영상검사상 감별검사가 필요했음에도 정상으로 잘못 판독한 사례가 31%를 차지했다.

 

암 오진으로 인한 피해는 암의 병기가 달라진 상태 악화가 53.8%,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 치료 지연이 33%였다.

 

오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한국소비자원)

1. 검진 전에 건강 상태를 의사에게 상세하게 알린다.

자신의 과거 병력이나 기왕질환, 현재의 이상 증상, 가족력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오진 가능성을 줄인다.

 

2. 검진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다.

진료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우면 의사에게 쉽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한다.

 

암검진시 주의할 점

3.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거나 이상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는다.

검진 후 정상으로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상증상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다시 진료를 받는다.

 

4. 추적관찰을 위한 진료를 성실히 받는다.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예약일에 맞춰 성실하게 진를 받는다.

 

5. 국가 암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

암은 조기검진 및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6. 암 오진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암 오진이 의심되면 우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진료기록부와 영상검사 자료를 확보한다. 그리고 당사자간 분쟁 해결이 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유료))에 도움을 요청한다.

 

판결문 신청방법 안내

2021.07.31 - [안기자 의료판례] - 암전이 오진해 불필요하게 항암치료

 

암전이 오진해 불필요하게 항암치료

이번 사건은 대장암 수술을 받고 추적 검사를 받던 중 간암 전이가 의심돼 2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간암 전이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사안입니다. 이번 사건

dha82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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