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 인대 수술 부작용과 의사 준수 사항
인대가 파열되어 인대 재건술을 하는 과정에서 신경을 손상하면 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족하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수술 부위 통증, 감각 및 근력 저하 등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수술 부위 염증으로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에 대해 인대 재건술을 하는 과정에서 환자에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장애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주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대 파열 재건술 의사의 주의 의무
다음은 인대 파열에 대해 인대 재건수술을 하는 의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주의의무를 정리한 것이다.
가. 신경 손상, 과도한 신경근 박리 주의
의사는 인대 파열 재건수술 과정에서 인대를 고정하는 나사를 삽입할 때에는 수술에 앞서 수술 인접 부위 신경의 경로 등을 정확하게 확인해 신경 손상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약 의사가 이같이 수술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확인을 거치지 않아 신경 손상을 초래했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나. 지혈대, 기브스 과다 압박 주의
수술 후 기브스로 인해 신경을 누를 경우 족하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브스로 인해 과도한 압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혈대 압력은 성인의 다리 수술의 경우 통상 250~300mmHg의 압력으로 지혈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혈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특히 권고되는 지혈대 압력과 지혈 시간을 초과하지 않았음에도 환자의 직업적 특성, 평상시 습관 등으로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도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서 의사의 잘못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 경과 관찰 의무
인대 파열 재건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부위 통증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할 경우 의료진은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혈액검사, 근전도 검사 및 신경전도 검사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재활운동 등을 시행해야 한다.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다면 증상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이상 증상의 원인을 특정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신경 손상을 확인한 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조치를 지연했다면 경과관찰 의무를 위반한 것이 될 수 있다.
라. 설명의무
의사는 수술 등을 할 때에는 수술에 앞서 환자나 법정 대리인에게 질병의 증상, 다양한 치료 방법, 치료방법 별 장점과 단점, 수술로 인해 발생이 예상되는 부작용 내지 합병증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수술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해 보고 그 의료행위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인대 파열 재건수술을 하는 의사는 수술 전 수술 과정에서 상처 감염, 출혈, 폐렴, 신부전, 쇼크,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후유증을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와 함께 수술에 수반되는 마취 후 두통, 배뇨 곤란, 신경성 후유증, 감염 가능성, 수술로 인해 신경 손상 등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설명해야 한다.
만약 의료진이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면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것이어서 위자료 등을 손해배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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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 [안기자 의료판례] - 발목관절 염좌 불안정성과 인대 파열 수술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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