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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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 환자 복막염 진단 지연, 기도 삽관 실패안기자 의료판례 2023. 11. 24. 09:40
게실염 합병증, 복막염 및 기도 삽관 지연 사건 대장 게실염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복막염이 발생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 진료 과정에서 어떤 과실이 있었던 것일까? 게실(diverticulum)이란 위, 소장, 대장, 담낭, 방광 등의 장기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다. 대장에 발생한 게실을 대장 게실이라고 한다. 이 주머니 쪽에 염증이 생긴 것을 게실염이라고 한다. 특히 S상 결장 부위 게실에 발생하는 천공은 대장 게실 안의 압력 증가 또는 대장 내 압력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대장게실염이 진행하면 미세 천공이나 천공이 발생해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퍼져 나가게 되는데 합병증으로 농양, 천공, 장폐색, 장루 형성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대장 게실염의 합병증인 천공은 대장 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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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뇌손상 발생했다면 따져볼 점안기자 의료판례 2023. 6. 12. 09:33
분만 후 신생아 뇌손상 의료분쟁 쟁점은? 아래 사례는 분만 직후 신생아가 자발호흡이 없자 기도삽관을 한 뒤 상급병원으로 전원 했지만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한 사안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분만을 하기 전에 의료진이 산모와 태아에 대한 경과 관찰을 잘했는지, 조기에 분만을 유도해야 할 상황은 아니었는지, 신생아에게 기도삽관 한 뒤 환기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했는지, 분만에 앞서 설명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 등을 따져볼 수 있다. 신생아 뇌손상 사건 원고는 임신 40주 6일째인 2월 18일 양막파수가 발생해 피고 병원에 입원했고, 의료진은 전자 태아 감시장치(NST)를 사용해 태아 심장박동 수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2월 19일 자연 진통이 없자 태아심박동 수를 모니터링하면서 유도분만을 시행해 오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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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임파선 전이 수술 후 사지마비안기자 의료판례 2022. 5. 20. 15:04
갑상선암 및 임파선 전이 진단 원고는 양측 갑상선 부위에 딱딱한 종양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피고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유두암 및 경부(목 부위) 임파선 전이로 진단 받았다. 이에 피고 의사는 원고에 대해 갑상선 전절제술 및 좌측 경부 변형 근치적 임파곽청술 1차 수술을 시행했다. 1차 수술 후 우징 및 출혈 발생 그런데 1차 수술 다음 날 수술부위에서 광범위하게 피가 스며나오는 우징(oozing) 증상과 헤모박에 심한 출혈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로도 이런 출혈 증상이 계속되었고, 호흡곤란과 목 부위 통증이 발생한 데 이어 좌측 목에 부종이 발생했다. 여기에다 안면부와 사지말단부위에 청색증까지 나타났다. 이에 피고 병원 의사는 기도삽관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마취과 의사가 재시도해 기도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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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삽관 잘못한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1. 9. 24. 13:31
사건의 쟁점 이번 사건은 소아 환자가 병원에서 급성편도염 진단 아래 항생제를 투여한 직후 의식을 잃어 심장마사지, 기도삽관 등의 조치를 했지만 저산소뇌병증 등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사건의 쟁점은 해당 병원이 항생제 과민성에 대해 사전 진단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지, 항생제 주사방식과 경과관찰 과정에서 과실이 있는지, 시도삽관을 잘못한 과실이 있는지 등입니다. 환자의 치료 경위 소아인 환자는 지속적으로 열이 나자 피고 병원에 내원했는데요. 피고 병원 소아과의사는 상세불명의 급성편도염으로 진단하고 환자를 입원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48분 경 생리식염수, 항생제인 후루마린 등을 주사했습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 그런데 환자는 2시 49분경 호흡곤란, 청색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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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인한 골절, 폐좌상 환자 골절수술 시작 직후 심정지안기자 의료판례 2020. 6. 15. 00:35
사고로 골절, 흉막하 무기폐와 폐좌상 등을 당한 환자에 대해 골절수술을 위해 국소마취제와 진정제를 투여한 직후 심정지로 뇌손상과 뇌부종이 발생해 사망한 사건.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패, 2심 항소 기각 사건의 개요 F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곡선도로에서 넘어지면서 옹벽에 부딪혀 119 구조대를 통해 G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병원 의료진은 검사 결과 우측 상부 경골관절구와 비골 복합골절 및 좌측 상황골 골절, 흉막하 무기폐와 폐좌상 외에도 백혈구 증가증, 신장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호흡성 알칼리즈, 대사성 산증, 고혈당증, 저산소증 등을 확인했다. 이에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산소를 공급한 후 입원해 골절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F와 환자 아버지는 연고지에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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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뼈 골절 입고 척추수술 기관삽관 시도하다가 실패해 하지마비안기자 의료판례 2019. 1. 9. 00:00
강직성 척추염 강직이란 오랜 기간의 염증 후 관절에 변화가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을 말 그대로 옮기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인자(rheumatoid factor)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번 사건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넘어져 척추뼈 골절을 입고 척추수술을 위해 기관삽관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하지마비 초래한 사례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2심 원고 일부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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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기관삽관 의료과실로 뇌성마비 초래안기자 의료판례 2018. 12. 21. 03:00
기관삽관을 할 때에는 환자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튜브를 적절한 깊이까지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원고는 분만을 위해 피고 병원에 입원해 무통분만을 위한 경막외마취를 하고 분만 2기에 접어들었는데 그 무렵 고열이 나고 태아빈맥 소견을 보이자 의료진은 수액 및 산소공급, 얼음주머니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약 8분간 지속성 태아심박동감소가 확인되자 흡입분만기가 있는 분만실로 이동했다. 의료진은 2차례 질식분만을 시도했지만 태아하강이 이뤄지지 않고 태아심박동수가 불안정하자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했다. 신생아인 원고 A는 출생 직후 스스로 울지 않고 자발호흡이 없었으며, 청색증을 보였고, 의료진은 기도삽관 및 앰부배깅을 시행한 뒤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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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곤란증으로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했지만 발달지연안기자 의료판례 2017. 9. 15. 09:35
태아곤란증으로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했지만 발달지연 발생 사건. 태변 흡입, 기도 확보 및 기도 청소 등 추가조치의 적절성 등이 쟁점.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2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원고는 임신 41주에 분만진통을 호소하며 피고 병원에 내원했는데 당직근무중이던 의사는 내진과 NST 검사 후 불규칙한 진통으로 입원시기가 아니라고 판단, 곧 귀가 조치했다. 당시 태아심박동수는 분당 160~175회로 태아빈맥에 해당했다. 원고는 당일 다시 내원했고, 의료진은 분비물 검사 결과 태변이 섞인 양수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항생제를 투여했으며, 태아는 한차례 만기태아심박감속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태아의 빈맥이 지속되다 만기태아심박감속 증상이 다시 나타나자 의료진은 태아곤란증으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