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
섬유종 수술 후 혈압 저하…출혈 부위 지혈 지연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23. 6. 9. 09:21
수술 부위에 발생한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혈과 동시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위에 대한 지혈조치가 필요하다. 지혈방법은 출혈 부위에 대한 압박 지혈, 혈관조영술을 통한 색전술, 수술 부위 재개방 후 출혈이 발생한 혈관을 찾아 결찰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 사례는 섬유종 수술 후 혈압이 상승하지 않아 수혈 등의 조치를 취하다가 뒤늦게 혈관조영술을 실시해 수술 부위 혈종을 확인하고 색전술을 시행했지만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한 사안이다. 섬유종 수술 후 쇼크로 뇌손상 발생 사건 원고는 양쪽 어깨뼈(견갑골)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일을 많이 한 날에는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룰 수 없자 피고가 운영하는 G병원에 내원했다. 의료진은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거쳐 양성 종양인 탄성 섬유종으로..
-
주걱턱 수술후 뇌손상 사지마비…호흡곤란 부전 처치상 과실카테고리 없음 2022. 5. 31. 14:08
상악 전돌증(주걱턱) 치료 위해 수술 원고는 피고 병원에서 좌측 하악 과두 발육 부전을 동반한 상악 전돌증(주걱턱) 치료를 위해 후방 분절 골절단술, 양측성 시상 분할 골절단술을 이용한 하악 전진술, 중격 갑개성형술을 받았다. 피고 병원은 수술 이후 원고를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실에 두고 경과를 관찰했으며, 기도 유지를 위해 세미파울러 자세, 클로로헥시딘 용액으로 구강청결, 산소 5L 투여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 수액에 지혈제 투여 등의 조치를 했다. 호흡곤란 및 수면 어려움 호소 원고는 수술 당일 오후 10시 경부터 호흡곤란 및 수면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의료진은 산소포화도를 체크하고 코 기관 튜브를 통해 자가 호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경 아티반 2mg을 주사했다. 원고 ..
-
중환자실 낙상 고위험군환자가 낙상사고로 뇌손상안기자 의료판례 2019. 7. 6. 16:24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낙상 고위험군 환자임에도 사고 방지에 필요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낙상사고가 발생했다는 판단 사건: 구상금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환자는 급성담낭염으로 피고 병원에 입원해 경피적 담도배액술 및 도관 삽입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고유량 비강 캐뉼라 산소투여법 등의 치료를 받았다. 피고 병원은 해당 환자를 낙상 고위험관리군으로 평가해 낙상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고 환자 본인에게도 여러 차례에 걸쳐 낙상 방지 주의사항 교육을 했다. 그런데 환자는 중환자실 침대에서 떨어져 낙상사고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다. 원고 건강보험공단은 이 사건 낙상사고로 인한 치료비 중 공단부담금으로 1억 6천여만원을 피고 병원에 지급했다. 원고의 주장 당시 환자는 수면 중인 상태였고, 이 ..
-
신생아 혈류순환장애로 괴사 발생한 사건안기자 의료판례 2019. 1. 7. 02:00
동맥라인을 유지하는 중 혈류장애 소견, 말초의 허혈성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다른 동맥으로 동맥라인을 변경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중환자실 신생아에게 동맥라인을 유지하던 중 혈류순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해 손목 절단한 사례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원고는 제왕절개를 통해 700g의 체중으로 출생했고, 심장 박동이 없어 분만실에서 소생술을 한 후 기관삽관 상태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뇌실내출혈, 수두증, 저혈압, 동맥관개존증, 패혈증 의증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저혈압을 관찰하기 위해 동맥라인을 유지했다. 의료진은 원고의 왼손 동맥라인의 모니터링이 잘되지 않고 손의 색깔이 약간 변한 것을 발견하고 동맥라인 고정장치를 조절하자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원고 보호자..
-
뇌경색환자가 중환자실에 장기입원하면서 본인부담진료비를 미납하자 연대보증계약 한도액을 납부하라는 판결안기자 의료판례 2018. 7. 10. 01:00
진료비 연대보증계약 사진: pixabay 사건: 진료비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2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피고 이모씨는 어지럼증과 의식 저하를 호소하며 원고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원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약 3년 5개월치 환자 부담부분 진료비를 미납했다. 피고 장, 주는 이모씨가 입원할 당시 진료비 지급 채무 3000만원 한도에서 연대보증했다. 1심 법원의 판단 피고 이모씨는 미납한 진료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고, 피고 장, 주는 피고 이모씨와 연대해 위 진료비 중 보증한도액인 300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2심 법원의 판단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미지급한 진료비 중 보증한도액인 30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피고는 ..
-
본태성 고혈압환자가 뇌출혈로 사망…효과 없는 처방반복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17. 8. 28. 17:11
(고혈압 약물치료) 손해배상 1심 원고 패, 2심 원고 일부 승, 대법원 상고 기각 환자는 구치소 입소자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구치소 의료과장(흉부외과 전문의)에게 "과거 10년간 키 181㎝, 몸무게 90㎏ 정도를 유지했고, 2002년경 측정 혈압이 160/95㎜Hg로 나왔다. 그러나 투약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현재 두통 등 특이 증상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의료과장은 혈압 측정 결과 180/105㎜Hg로 나오고 그 원인 질환을 알 수 없자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고혈압 치료제를 정기 투약하도록 처방했다. 구치소는 환자의 고혈압에 대해 약 5개월간 주로 이뇨제인 다이크로지디정(Dichlozid tab.)과 혈압강하제 파인디핀정(Pinedipin Tab, 유효성분은 암로디핀으로 ..
-
척추협착증 수술 도중 심정지 뇌손상…심장마사지 응급처지 안한 과실안기자 의료판례 2017. 8. 24. 08:10
척추협착증 수술 도중 심정지로 뇌손상…심장마사지 등 응급처지 안한 의료과실.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일부 승 사건의 개요 원고는 허리통증 및 양쪽 허벅지 뒤쪽의 저림 증상으로 피고 산하 00병원에 내원해 각종 검사를 받고, 피고 병원 담당의로부터 요추 4 ~ 5번, 요추 5번~천추 1번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원고는 피고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Cage를 이용한 후방추체유합술을 받았는데, 위 수술 도중 세차례 각 부정맥(심실세동)이 발생했다가 자연 회복되었다. 피고 병원 의료진은 이 사건 수술 중 원고에게 3차례에 걸친 부정맥이 발생한 사실을 고려해 원고를 중환자실로 전실해 호흡기치료 등 경과 관찰하기로 하고, 중환자실로 옮겼다. 그런데 갑자기 양쪽 동공의 대광반사가 관찰되지 않고 동맥이 촉지..
-
환자가 병원 침대에서 낙상해 뇌출혈…의료진의 관찰의무 위반 쟁점안기자 의료판례 2017. 8. 20. 18:53
환자가 병원 침대에서 낙상해 뇌출혈…의료진의 관찰의무 위반일까? 사건: 손해배상 판결: 1심 원고 패, 2심 항소 기각, 대법원 상고 기각 사건의 개요 원고는 두 달 전부터 시작된 호흡곤란, 부종, 복부팽만 등을 호소하며 피고 병원 중환자실로 입원하게 되었다. 원고는 중환자실 치료 중 섬망증이 발생했으며, 피고 병원은 같은 달 4일 중환자실 섬망증의 완화를 위해 원고를 일반병실로 옮겼다. 원고는 피고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같은 달 30. 혼자 화장실에 가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피고 병원은 원고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려 했으나 원고가 거부해 요통 통증조절만 실시했다. 원고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침대에 누운 상태로 계속 소리 지르며 헛소리를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