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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 의료판례

흉통 5일 뒤 급성심근경색 진단해 조기치료 실패

by dha826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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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의 주된 원인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이다. 혈관이 혈전이 생겨 막히고,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협심증보다 강한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당장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이 느낄 정도로 강도가 강하다.

 

급성심근경색 증상

 

협심증과 달리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며, 20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소화불량, 호흡곤란, 허약감, 실실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래 사례는 교통사고를 당해 흉부 통증이 발생하자 병원에 입원했지만 5일 뒤에서야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했고, 뒤늦게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사안이다.

 

급성심근경색 뒤늦게 진단한 사례

C93일 목 부위 통증이 있자 E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흉부 X선 검사와 심전도검사(EKG)에서 특이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자 후두의 기타 질환으로 진단했다.

 

환자는 97일 교통사고를 당해 흉부 통증이 발생하자 다음 날인 8일 다시 E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 C는 정형외과에 입원한 뒤 의사의 지사에 따라 흉부 CT검사와 심전도검사를 받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가슴 통증 사진급성 심근경색 손해배상 소송

 

의사는 환자가 12일부터 열이 나고, 흉부 통증이 더 심해졌으며, 호흡곤란까지 발생하자 호흡기내과, 심장내과에 협진을 의뢰했다.

 

의료진은 13일 심장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혈성(혈액 공급이 안돼 부분적으로 괴사 증상이 일어난 것) 심근병증 소견, 심전도 검사상 ST분절 상승 소견을 확인한 뒤 심근경색증으로 판단했다.

 

그러자 의료진은 심장내과로 전과한 뒤 응급 관상동맥중재술을 시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자 F병원으로 전원시켰다.

 

환자는 F병원에서 좌전하행동맥 완전 폐쇄에 대해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는 등의 치료를 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법원 사진환자 측의 주장

환자 측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환자 측은 “93일자와 8일자 심전도 검사 결과를 비교해 심근경색 여부를 의심했어야 함에도 의료진이 만연히 기계판독만을 믿고 신속하게 처치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전경 사진병원 측의 주장

병원 측의 주장

이에 대해 E병원은 환자가 1차 내원 당시에는 위염과 식도염이어서 심근경색과 무관했고, 2차 내원 때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흉통이 주된 증상이어서 그에 따라 치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의 판단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E병원이 급성심근경색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판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법원은 E병원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심전도검사 판독 결과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시 말해 병원 응급실의 경과기록지에 심전도결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어 결과지에 대해 확인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법원 판결의료진 과실 인정

 

이와 함께 법원은 실제 의학적 견해에 의할 때 교통사고 발생일 다음날인 8일 발생한 흉통을 급성심근경색증 발생시점으로 판단했다.

 

환자에게 8일 심근경색이 발생했지만 E병원은 12일에 이르러 심장내과에 협진을 의뢰했으며, 13일에서야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E병원이 심전도 결과에 대해 제대로 판독하지 못해 심근경색 진단이 지체되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한 만큼 의료진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글 번호: 46974

 

대법원 전경 사진급성 심근경색 판결문 신청

 

2022.11.30 - [의료이야기] - 협심증 심근경색 증상,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병원

 

협심증 심근경색 증상,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병원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면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dha82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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