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 증상과 수술 집도의 준수 사항

후종인대골화증 집도의 주의의무

후종인대골화증은 후종인대가 두터워지고 뼈처럼 딱딱해져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증상은 목 디스크처럼 목덜미가 결리고 뒷목과 양 어깨가 뻐근하고 쑤신다. 손이 저리거나 팔에 통증이 있으며, 손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하면 다리 감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주로 전신 마취 아래 전방 경유 절제술 및 유합술 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의 잘못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병원, 의료진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히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후 경과 관찰 과정에서 지켜야 할 주의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환자에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음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집도의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주의의무를 정리한 것이다. 만약 의사가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거나 민사 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집도의 책무

 

가. 수술 방법 선택 주의의무

의사는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나 척수를 손상시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 중 후종인대골화증이 경막이나 척수신경과 유착된 경우 신경 손상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직접적인 감압을 위한 전방 접근법보다 후방 접근법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의사가 전방 접근법을 이용했다고 해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데 과실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방 접근법은 중앙부나 양측 수핵 탈출 시 사용되고, 금속판의 고정을 통해 수술 후 즉시 척추 안정성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수술 방법은 시술자의 임상 경험과 선호도, 환자에게 나타난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 안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후방 접근법이 아닌 전방접근법을 이용해 신경 손상 위험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 방법 선택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으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환자의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과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나. 수술 과정의 주의 의무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집도의는 수술 과정에서 척수 및 신경을 손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후종인대골화증 제거 과정에서 척수를 손상하면 척수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횡격신경을 손상하면 횡격막을 움직일 수 없어 호흡량이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다 횡격신경과 척수손상이 동반되면 완전히 자발 호흡이 불가능하게 된다.

 

다. 수술 후 처치 과정의 경과 관찰 의무

의료진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신경 손상 등으로 자발적 호흡을 할 수 없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그에 맞게 적절한 취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라. 전원 조치 주의의무

의료진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관련 과와 협진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고,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환자에게 청색증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기관 내 삽관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상급병원으로 전원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수술 집도의 주의의무

 

마. 설명의무

의료진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하기 전 환자 또는 환자의 법정 대리인에게 다양한 수술 방법, 수술 방법 별 장점과 단점, 수술 후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환자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수술을 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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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5 - [안기자 의료판례] - 디스크, 척추수술 후 하지마비, 장애…의사 과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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